부서진 천장 아래에 사다리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있는데요.
난장판이 된 이곳은 중국 구이저우시의 한 금은방.
간 큰 보석 털이범이 2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억 9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쓸어간 겁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1분여 남짓.
대담한 절도범은 금은방 주인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린 뒤 범죄 영화 속 장면을 모방해 천장에 구멍을 뚫고 침입했습니다.
치밀하게 스마트폰 앱으로 시간을 재면서 1분 알람이 울리자 미리 준비한 가방에 물건을 넣고 은신처로 달아났는데요.
하지만 점점 좁혀오는 공안의 수사망에 딱 걸린 용의자!
평소 빚에 시달리던 중 금은방이 뚫기 쉬운 가건물로 지어졌단 걸 알고 대범한 범행을 저질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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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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