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반려동물에 이어 이번엔 반려식물 얘기입니다.
기성세대에겐 '원예' 활동으로 인기가 있었는데요,
최근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리포트 ▶
[키/가수 (나 혼자 산다 443회)]
"사장님 쟤네 그냥 집에 있는 밭에 심어도 잘나요? (그럼요)"
형형색색의 꽃밭 단장은 기본.
'샤인머스캣' 같은 과실나무를 심거나 '명이' 나물의 모종을 심을 미니 비닐하우스를 만듭니다.
"아침 뉴스에 나오겠네, '샤인머스캣 열풍' 이렇게…."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는 이른바 '풀멍'을 즐기거나 텃밭의 식물을 가꾸며 교감도 나누는 '텃테리어' 등을 취미로 삼는 젊은 층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식물을 반려동물처럼 애지중지 키우면서 '반려식물'이나 식물집사 '식집사' 같은 신조어도 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젊은 '식집사'가 늘면서 반려용 식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빨간 열매가 매혹적인 체리나무는 작은 화분에서도 잘 자라 찾는 이가 늘고 있고,
처음 식물을 키워보는 이른바 식린이도 어렵지 않게 관리가 가능한 무화과나무도 인기입니다.
관리 난이도가 최상급이라는 애플망고도 식린이와의 차별에 나선 고수 식집사들 사이에선 도전 과제입니다.
관련 산업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배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식물재배기 관련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한 백화점의 1분기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늘었습니다.
채소와 허브 등 관상과 식용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수경 재배기나 인테리어 효과까지 노린 제품 등 관련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 앵커 ▶
'원예'는 굉장히 까다로운 것으로 여겨졌는데,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로 관련 산업마저 바뀌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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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ja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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