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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80년에 있었던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인 오늘(18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해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통합의 주춧돌이 바로 5·18 정신이라고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오늘 5·18 기념 관련 소식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오월의 정신이 국민들을 단결하게 만들 거라는 거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인권을 거론하며 오월 정신이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오월의 정신은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월 정신이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념식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대통령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자유민주주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광주와 호남의 경제적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연설에 앞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지켜줄 것"이라고 썼습니다. [앵커] 오늘 기념식은 국민의힘 의원들 대부분이 자리를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도 함께 불렀죠? [기자] 오늘 기념식에는 정부 각 부처 장관들은 물론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진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대부분 참석했는데요. 병가 등 일부 개인 사정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원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역대 가장 많은 보수정당 정치인이 참석한 5·18 기념식이 됐습니다.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 중 국립 5·18 민주묘지 정문인 민주의 문으로 걸어서 입장한 것도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오늘 기념식에서는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5·18 기념식 행사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보수정권에서 '제창'을 할 것인지를 두고 빚어졌던 논란도 오늘로써 종지부를 찍은 셈입니다. 윤 대통령은 5·18 유공자 유족과의 환담에서 기념식에 매년 참석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석승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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