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무인 항행이 가능한 '무인기(드론) 항모'를 개발했습니다.
20일 중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원격 조종이 가능한 스마트형 무인기 수송선 '주하이윈(珠海雲)'이 지난 18일 광둥성 광저우에서 진수됐습니다.
길이 88.5m, 폭 14m에 배수량 약 2천t의 규모입니다. 갑판이 넓어 수십대의 공중·해상·잠수용 무인 시스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 성능 테스트를 하고 연말까지 항행 테스트를 거친 뒤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주하이윈이 해양 재난 예방, 해양 환경 모니터링, 해양 정보 제공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무인기의 군사적 쓰임새가 확대 추세인 만큼 군사적 용도로사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만은 앞으로 4년간 해군·공군 기지와 미사일 기지 등 45곳에 드론 방어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 시스템은 적대적 공중 정찰이나 잠재적 적대행위에 관여하는 드론을 원거리에서 탐지·추적해 교란하거나 무력화하게 된다고 대만 국방부는 설명했는데요.
중국의 드론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가람>
<영상: CGTN 유튜브·대만 중산과학연구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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