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정호영 결국 자진 사퇴

2022.05.23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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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전예현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이 이른바 '낙마 1순위'로 꼽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13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총집결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전예현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애초에 질문지는 봉하마을부터 질문드리려고 했는데 앞서 속보가 나왔기 때문에 바로 정호영 후보자 사퇴 속보로 시작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 이렇게 꼽혔는데 사실 아침에 대통령이 출근길만 해도 시간 더 필요하겠다고 했는데 속보가 나왔습니다. [장성철] 늦은 것 같아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당에서도 적절하지가 않습니다라고 그랬고 야당은 원래부터 부적절한 인사라고 생각을 했고요. 국민적인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저분은 장관으로서 일하기에는 부적절합니다라는 여론조사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호영 후보자가 지금까지 버텼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맞지 않는 판단과 생각을 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자녀 의혹이 있었고 본인에 관한 의혹이 있는 것도 문제였지만 국민들이 반대하는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본인이 이렇게 늦게 사퇴한 그런 인식, 상황인식도 저는 공직자하기에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오늘도 사퇴의 변을 내세우면서 나는 어떠한 법적, 도덕적, 윤리적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과연 어느 국민이 이렇게 생각할지 아직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앵커] 다른 생각이라고 하면? [장성철] 나는 아무 문제가 없다. 내가 왜 문제가 있느냐. 그러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이 부분만큼은 의혹이 제기됐잖아요. 공직을 할 뻔했잖아요. 당연히 검찰이나 경찰 수사를 통해서 의혹이 밝혀져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히려 본인은 불법행위가 없었고 허위를 입증하겠다고 밝히고 있거든요. [전예현] 그런데 말씀해 주셨듯이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통해서 또 명명백백 밝혀야 되는 것이 지금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것이고요. 늦었기도 했고 저는 정호영 후보자의 자진사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란에 휩싸였던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인사 역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습니다. 총무비서관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됐었는데 정호영 후보자 자진사퇴를 계기로 어물쩍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좀 의심스러운 면이 있는데요.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할 참모들이야말로 고도의 도덕성 그리고 현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식을 갖고 있어야 되는데 이 두 명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지켜봐야 될 부분이라고 봅니다. [장성철] 그런데 제가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왜 이렇게 늦게 사퇴했느냐. 그 이유가 뭐냐. [앵커] 지명 43일 만이에요. [장성철] 그렇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께서 너 잠깐 사퇴하지 마, 기다리고 있어. 이랬을지 아니면 정호영 후보자가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나보고 사퇴하라는 겁니까라고 하면서 버틴 것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용인과 양해를 해 주신 건지. 어떠한 일 때문에 이렇게 43일 만에 사퇴한 것인지 저 정말 궁금하고요. 이게 언론의 취재 과정을 통해서 제발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 질문도 궁금하긴 한데 말씀하신 대로 버틴 게 맞다면 사실 우리가 언론에서 정호영 후보자의 거취를 계속 주목했는데 자진사퇴냐 지명철회냐 이렇게 구분해서 봤거든요. 만약에 지명철회로 갔다면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 겁니까? [장성철] 대통령의 판단이니까 그건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했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인데. 지명철회보다는 자진사퇴가 본인에게 조금 더 기회를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본인은 이렇게 얘기를 했죠. 지역사회 의료인으로서 지역에 가서 혼신, 봉사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본인과 관련된 의혹은 좀 더 깨끗하게 밝혀져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 사퇴의 변으로 협치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했거든요. 그렇다면 후보자가 얘기한 대로 앞으로 협치국면에서 밀알이 될까요? [전예현]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한덕수 총리의 인준이라든가 국회의 본회의 표결과정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서 나온 여권발 사람의 발언 중에 선물이라는 표현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어요. 이게 마치 야당을 위해서 이 사람이 자진사퇴하거나 지명철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만에 하나 여권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거야말로 정말 국민의 눈높이를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장성철 교수님께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이렇게까지 국민여론이 안 좋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자진사퇴 여론이 나왔는데 안 물러난 건 혹시나 이른바 믿는 것. 그러니까 대통령의 의중은 어쨌든 나에게 있다는 잘못된 신호가 갔거나 혹은 청와대에서도 너무 오랜 기간 방치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봅니다. 어쨌든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앞으로 인사 과정에서는 좀 더 철저한 검증 시스템이 도입돼야 된다는 것이 이번에 분명히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고요. 제가 또 말하건대 대통령실에서 문제가 된 인사들에 대해서도 그냥 넘어간다면 과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앵커] 아직 여기에 대한 야당의 논평이나 이런 것들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아무튼 인사정국의 뇌관으로 꼽혔던 정호영 후보자 문제는 일단락이 됐습니다마는 앞으로 추경이라든가 원구성 협상 같은, 잠시 뒤 짚어보겠습니다마는 신경전이 어떻게 이어질지 추이를 지켜보겠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팩트 체크 연예 특종이 궁금하다면 [YTN 스타] 보기 〉 데일리 연예 소식 [와이티엔 스타뉴스]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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