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여름 가요계 선후배 간의 '한 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대 위에서가 아니라 소주 시장에서라고 하는데, 무슨 일인지 보시죠.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창정]
"내 이름으로 각 테이블에 소주 한 병 서비스로 주세요."
국민 애창곡 '소주 한 잔'의 가수이자 외식 사업가, 또 애주가로도 잘 알려진 가수 임창정.
"술이 한 잔 생각 나는 밤~"
그가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소주를 내놓고 주류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국내산 쌀 100%로 빚은 증류식 소주 등을 선보일 예정인데, 고가의 프리미엄 주류 시장에서의 한 판 승부가 예견되고 있습니다.
"재범이 형이 또 산대~"
앞서 고급 소주 시장에 등장해 '완판',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재범 소주'와의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 제품이 모두 오는 7월부터 편의점에 공식 공급될 예정이어서
이른바 한국판 '리쿼 스토어'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편의점이 각축장이 될 걸로 보입니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이 하나의 주류 소비 경향으로 자리잡으면서 식당이나 주점보다 편의점이 술 소비 시장의 주력 경쟁 무대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달 초 한 편의점의 고급소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급증했고,
증류식 프리미엄 소주 시장 규모는 3년 전 400억 원에서 올해는 7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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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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