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5일 오전 8시쯤 경북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 부두 인근에서 대형 건설기계인 크레인이 작업 도중 넘어졌습니다.
250t 규모, 50m 길이의 이 크레인은 부두 보강공사를 하는 데 파일을 박기 위해 투입된 상태였습니다.
독자들이 제공한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상 바지선 위에 있던 크레인이 파일을 옮기던 중 붐대가 꺾이면서 파일과 붐대 등이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출근 시간대여서 공사장 주변으로 차가 다녔지만 직접 피해를 본 차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파일이나 크레인이 차를 덮쳤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과 주변 시설물이 파손됐고, 정리 과정에서 주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내용을 조사 중입니다.
<제작 : 진혜숙·정다운>
<영상 : 독자 공대현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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