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럼 이재명 후보의 출마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인천시장 선거 살펴보겠습니다.
인천에서는 박남춘, 유정복 두 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치는데요.
유권자들은 어떤 시장을 원하는지, 박윤수 기자가 인천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인천시장 선거 표심을 움직일 최대 변수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입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신뢰와, 왜 인천으로 왔느냐는 의문이 유권자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습니다.
[허민/인천 계양구]
"이미 경기도지사에서 워낙 잘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계양 테크노밸리도 어느 정도는 발전하지 않을까…"
[허원/인천 계양구]
"분당도 재보선 들어가면, 자기가 국민들한테 심판받으려면 거기서 받아야죠."
그러다 보니 인천시장 선거는 이재명 대 윤석열, 대선 연장전 성격 속에 일찌감치 표심을 정한 유권자들이 많았습니다.
[추석봉/인천 미추홀구(박남춘 후보 지지)]
"서민을 위한다는, 서민을 위하는 정책을 표방하는 그런 정당을 찍는 게…"
[박규리/인천 계양구(유정복 후보 지지)]
"힘을 더 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죠. 대통령님한테도 그렇고…"
남은 부동표를 가를 수 있는 건 지역 현안.
300만 인구에 비해 빈약한 교통 인프라를 확대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는 이번 선거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백정택/인천 연수구]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하는 거 조속히 착공 좀 해 주시고, 그다음에 M버스(광역급행 버스), M버스가 너무 배차 간격이 길어요."
두 후보 모두 지역 현안 해결에는 자신이 적임자라면서 박 후보는 '유능한 일꾼론'으로, 유 후보는 '힘 있는 여당론'으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지난 19일)]
"할 일 다 하면서 쓸 돈 다 쓰면서 3년 연속 재정 최우수 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유정복/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지난 23일)]
"대통령은 (저를) 마음껏 지원할 것이다, 대통령과 시장이 손을 맞잡으면 그게 지역 발전 아닙니까?"
두 후보가 막판까지 양보 없는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완주 선언을 한 이정미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이관호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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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독고명 이관호 / 영상편집: 김재환
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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