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박지현의 '어퍼컷'...쇄신인가 분란인가

2022.05.25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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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이종근 / 시사평론가, 박창환 /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와 주중 공개하기로 한 쇄신안을 두고 당내 내홍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나 인용 보도가 금지되죠. 지역 민심의 향배 두 분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이종근 시사평론가, 박창환 장안대 교수 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죠. 안녕하십니까?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사과는 어제 있었습니다. 그리고 쇄신안을 일주일 안에 내겠다는 얘기가 있었고 그 사이 분위기는 쇄신안을 내놓기는 어렵지 않을까라는 분위기도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의외로 상당히 더 강한 당 쇄신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어떻게 보셨고 그 이유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한데요. [박창환] 저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결기가 느껴졌습니다. 사실 우리가 박지현 비대위원장 그러면 떠오르는 대목이 대선 전날인가요. 홍대에서 유세하는 그 영상이 굉장히 화제에 올랐던 적이 있고 그걸로 일약 스타가 되면서 비대위원장까지 올라왔는데 어제오늘의 이런 작심발언들을 보면 그동안에도 사실은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당 쇄신 요구를 계속해 왔었어요. 그런데 그게 소위 당내 강경 그룹으로부터 내부 총질이다, 이런 비난에 직면했었는데 그러면 둘 중에 하나인 거죠. 입을 닫든지 아니면 정면돌파하든지. 결국은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고. 쉽게 얘기하면 들러리 비대위원장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 할 말 하겠다. 이런 작심발언으로 저는 읽혔고 결기가 느껴졌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핵심은 이거 같아요. 86그룹, 86그룹의 용퇴 이야기인데요. 이것을 가지고 아무래도 당사자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내용일 것 같은데요. 저희가 준비한 녹취 계속 듣고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합니다. '586 (정치인)'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 역할은 거의 완수했습니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합니다.] [앵커] 어제도 사과가 있었어요. 사과가 있었고 이후에 기자들과 질문 과정에서 쇄신안을 얘기하면서 용퇴 이야기가 나왔고 일주일 안에 만들겠다. 사실 이 부분이 상당히 문제가 됐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 586 그룹이 사실 있었습니다. 면전에서 얘기를 꺼낸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반발 여론, 파열음이 더 커졌을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이종근] 오늘 최고위가 사실은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이야기했듯이 박지현 위원장이 또다시 철수할 거냐 아니면 정면으로 부딪칠 거냐, 그리고 이 자리에서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다른 지도부가 어떻게 대할 거냐였는데 말씀하셨듯이 이런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러면 586 정치인의 용퇴가 과연 그것 때문이었을까요? 그건 아니었을 것 같아요. 이유는 이겁니다. 586 정치인 용퇴론은 이번 처음 아니에요. 지난번 1월 25일날 송영길 당시 대표가 586 세대가 기득권 되었다는 비판 잘 알고 있다, 많은 일을 해 왔지만 이제 586이 무조건 다시 광야로 나설 때다. 이게 586 용퇴론이나 저는 다를 바 없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이 당시에 이재명 후보가 거기에 맞받아서 변하겠다, 지금까지는 너무 많이 실망드렸는데 지금부터 변화겠다고 호소를 했고요. 비슷한 양상이잖아요. 그런데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586 용퇴론은 못 받아들이겠다라는 겁니다. 결국은 같은 586 용퇴론인데 두 가지겠죠. 하나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사실 비대위원장으로 인정 안 하는 분위기, 그게 점점 더 커졌고요. 물론 이게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이 586 용퇴론만이 아니라 그 이전에 사과문도 있었고 몇 가지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대목들이 쌓여서 지금 이런 어떤 결과를 낳은 것 같고요. 그러니까 정치는 뭡니까? 인정 투쟁입니다. 자신을 인정해 달라는 투쟁이 바로 정치의 어떤 과정인데 박지현 비대위원장 결기, 지금 말씀하셨듯이 결기를 보였습니다. 더 이상 물러나지 않겠다. 또 한 가지는 자신이 지금 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이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이게 내일부터 깜깜이 아닙니까? 그러니까 깜깜이 선거라는 건 어떤 영향을 줘도 그것이 어떻게 돌아오는지 모르잖아요. 그러면 그전에 자기가 이미 칼을 빼들었으니까 그 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라는 그런 생각도 아마 오늘 이렇게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조금 더 여파라든지 앞으로의 과정들을 전망해 볼 텐데 일단은 했던 과정들을 더 짚어보면 지금 586 용퇴론뿐만 아니라 최강욱 의원의 징계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어요. 성희롱 논란에 대해서 이 부분도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지금 강성층의 지지를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어쨌든 간에 강성층을 지지하는 그런 것과는 지금 맞지 않는 여론인 거잖아요. [박창환] 그렇죠. 팬덤 정치에 휘둘리지 않겠다라고 하는 겁니다. 내로남불, 팬덤 정치. 이거를 돌파하겠다라고 얘기를 해 왔었는데 그 핵심이 박완주 의원하고는 결이 다르기는 하지만 최강욱 의원의 그런 부적절한 용어 사용 여기에 대해서도 아주 강경한 대응을 했었어요. 사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반성범죄 투사의 이미지를 가지고 정치권에 입문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유야무야 넘어갈 경우에 사실은 들러리 역할로 끝날 수밖에 없는 그런 운명으로 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제대로 샅바싸움하고 승부를 걸었다고 봐야 하고 이렇게 정면으로 치고 나오니까 지도부도 과거에 송영길 대표나 다른 분들 얘기할 때는 대선 앞두고 있고 그러니까 논란 벌이기 싫으니까 대충 비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선거 직전입니다. 이 상황에서 대충 넘어갔다가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86세대가 고스란히 안아야 되는, 소위 민주당 내의 86그룹 지도부가 패배의 책임을 안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 돼버릴 수 있단 말이에요. 이러니까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예전처럼 피해갈 수가 없는 겁니다. 이거를 정면으로 맞받아치고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마치 개인 자격의 발언으로 이렇게 폄하하고 의미를 축소하고 지금 선거 내일모레인데 이렇게 해서 선거 치를 수 있겠냐 이러면서 이런 내분이 오히려 더 적전 분열이다 이렇게 또 역뒤집기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어차피 지금 호랑이 등에 올라탔습니다. 호랑이 잡든지 잡아먹히든지 둘 중의 하나가 될 텐데 지금 민주당의 이 사태가 하루이틀에 끝날 문제가 아니다. 이미 대선 끝난 직후에 치러야 될 홍역이었는데 그 숙제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놓은 겁니다. 그 미뤄놓은 숙제가 지금 지방선거 막판에 터진 거예요. 그런 점에서 지방선거 끝나고 난 이후에도 본격적인 소용돌이가 불 거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덮어놓고 싶었는데 그 숙제를 꺼내드니, 지방선거 앞에서. 아무래도 기분이 좋을 수만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선대위 회의에서는 그 이후에도 이어진 비공개 회의도 있었는데 고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런 언론보도가 나왔죠. 공개회의에 앞서 발언에 조율하지 않은 그런 과정. 이런 것도 있었어요. 이것에 대해서도 지금 문제가 되는 것 같고요. [이종근]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이 나머지 지도부와 상의를 하고 그다음에 당의 공식적 입장으로 사과를 표명하지 않고, 물론 비대위원장이 같이 하자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응하지 않은 것은 있습니다마는 독단적으로 했다라는 게 지도부의 비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당대표나 비대위원장이 꼭 모든 것들을 상의하면서 하면 그게 당이 운영이 됩니까? 지금까지 당대표가 했던 모든 발언들은 다 그러면 최고위원들하고 어느 당이든 다 협의해서 발언을 합니까? 그렇지 않거든요. 또 매일 라디오 같은 데 출연도 하고요. SNS에 글 올리는데 그때, 그때마다 아주 다급한 상황들이 전개되는데 그걸 다 최고지도부와 할 수 없죠. 그러니까 이 부분 관련해서 도리어 만약 비대위원장의 권위를 인정했다고 한다면 비대위원장이 그렇게 발언했다고 하더라도 이걸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아마 비공개로 이런 문제들을 조율해 나갔을 겁니다. 그런데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니까 대놓고 지금 비대위원장을 비판하는 과정, 그러니까 그야말로 난맥상이거든요. 이건 조율을 거치지 않은 것도 사실 문제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해서 비대위원장을 공격적으로 이렇게 지도부들이 나서서 반박하고 또 사과를 한 그 즉시 바로 발표를 하잖아요. 우리랑 상의 안 했다 이렇게 번복을 하는 발표를 하고 이런 모습들은 아마도 아까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이게 상처를 그냥 덮는 게 문제였어요. 덮지 않고 사실 그것을 꺼내놓고 투쟁을 벌였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것을 덮으니까 곪았던 것이 지금 드러난 것일 뿐. 어떠한 정당도 마찬가지예요. 선거에서 패배하면 패배한 원인을 드러내고 그것을 제거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렇지 못했던 게 지금 와서 불협화음이 되는 거다. [앵커] 맞습니다. 말씀해 주신 이 부분은 어느 정당에도 다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고. 어쨌든 냉랭한 분위기가 회의 이후에도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관련 발언이 좀 있는데요. 저희가 모아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586 용퇴론'에 대한 생각은?) 그거를 선거를 앞두고 몇 명이 논의해서 내놓을 내용은 아닌 거 같아요.]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선거 전에 시급하게 서둘러서 반성하는 것이 국민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가올 것이냐에 대해서 저희가 좀 더 충분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저희들이 이야기 나눴던 바로 그 선거 전이기 때문에 왜 선거 전에 하느냐, 선거 전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 지금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단순히 이렇게 박지현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서 나쁘게만 보지 않는 시선들도 있어요. 특히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도 함께하겠다라는 얘기가 있었고 다른 의원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응원하는 목소리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창환] 일단 내용이 틀린 얘기를 한 게 없습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이 발언이 처음 나온 얘기라면 논란의 중심이 되겠지만 이미 당내 지도부나 대선후보나 전 대표나 몇 차례 얘기가 나왔던 얘기들이에요. 이거를 갖다 26살 비대위원장이 얘기를 하니까 이런 논란이 되는 거죠. 만약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면 이런 얘기 안 했을까요? 당연히 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러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다른 사람들과 상의했을까요? 당연히 안 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박지현이라고 하는 분이 얘기를 하니까 당신이 뭔데 지금 당을 주도하려고 하느냐, 우리랑 상의도 안 하고 이렇게 하느냐,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이러니까 586 민주당 지도부가 소위 말하는 따옴표 꼰대 소리를 듣는 겁니다. 586 세대에 대한 논의 이런 부분들이 지금 박용진 의원도 포스트 586세대니까 당연히 환영하는 목소리일 거고요. 그다음에 노웅래 의원이라든지 비주류들도 환영하는 목소리입니다. 그리고 보좌진 그룹에서도 일정 부분 성명을 내서 내용에 대해서 지지한다, 이런 표명까지 하고 있어요. 이거는 민주당이 변화해야 한다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지지층이 있다고 하는 거예요. 다만 그것이 지금까지 대선 이후에 장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어찌됐든 선거는 지금 민주당이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고 누군가는 소위 총대를 메야 하는 상황이고 선거 결과 나오자마자 아마 이것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텐데 아마 그것을 염두에 두고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사전 포석을 깐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 거죠. [앵커] 어려운 질문이 될 것 같고 두 분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을 텐데 질문 드릴게요. 그러면 지금 이 상황이 선거에는 어떻게 영향을 끼칠까요? 중도층과 강성 지지층은 조금 다를 것 같기는 한데요. [이종근] 그러니까 정치학자 샤츠 슈나이더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선거에서 패배한 정당은 두 가지 길이 있다, 선택을 해야 한다. 하나는 강성 지지층에 둘러싸여서 계속 선거의 패배에 반성을 하지 않고 계속 이런 노선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 하면 소수당으로 계속 전락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두 번째 길은 완전히 개혁을 해서 새로운 세력에게 당의 주도권을 맡겨서 새로운 지지층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기존 지지층이 아니라 새로운 지지층으로 확장을 해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다시 언젠가는 정권을 잡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길에 사실 민주당은 전자의 길을 택했어요, 보니까. 그런데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후자가 돼야 된다. 지금 당장에 무엇을 획책하기 전에 떠나간 그런 어떤 중도층이라든지 혹은 새로운 지지층. 예를 들어서 20대는 보수, 진보가 없잖아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새로운 어떤 지지층을 만들어서 가야 된다라는 그런 긴 호흡을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당장 지금 민주당의 기득권이 이것을 받아들일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면 제가 다른 뜻으로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지금 4번 선거에서 진 국민의힘 역시 계속 개혁은 안 했었어요. 개혁이 없고 새로운 어떤 세력이 잡지도 못했고 나오는 후보, 지선 후보나 대선 후보나 다 똑같은 사람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4번의 선거를 무작정 다 진 거예요. 그렇다면 민주당도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조금 더 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새로운 세력들이 새로운 꿈을 꾸는 정당으로 바뀌었다라고 국민들에게 보여야 되는데 지금은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갑자기 또 계양을 후보로 나오고 패배의 원인을 외부의 환경 탓으로 돌리고 이런 상황들은 국민들이 봤을 때 이 정당이 미래가 없다, 이렇게 보일 가능성이 크거든요. 저는 어떤 특정 정당 얘기가 아니라 정당, 일반화된... [앵커] 그 얘기 들어보면 결국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을 것으로 보여요, 일단 지방선거의 표가 들어가고 나가는 데 미칠 것 같습니다. [박창환] 저는 아직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민주당 지도부, 586 지도부에게 공이 넘어왔어요. 이제 결단을 내려야 됩니다. 무시하고 그냥 이대로 갈 건지 아니면 여론의 압박, 지금 아까도 얘기했지만 노웅래 의원, 박용진 의원 또 보좌관 그룹들에서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니까 이게 계속 이어진다면 당내 내분으로 치달을 수 있고 지방선거의 패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어느 정도의 타협안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것에 따라서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바뀔 수 있다고 봐요. 예를 들면 아름다운 용퇴, 지금 당장 퇴진을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아름다운 용퇴를 준비해 나가자고 했으니까 좋다, 그러면 소위 당내 합리적 개혁 세력 발굴, 정치영입 이런 것들을 위한 세대교체를 위한 논의기구를 만들겠다 이런 식의 타협안을 만약에 도출해낸다면, 그 정도 선이 된다면 민주당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막판에 지지층 총결집을 호소하는 그런 모양새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위기가 조금 더 기회가 될 수 있는 그런 측면도 있을 수 있고요. 그런데 이렇게 봉합하지 못하고 만약에 나간다 그러면 민주당 지지층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표의 결집력이 확 떨어져서 선거에 굉장히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앵커] 안 간다, 정말 이걸 보니 내가 선거하러 가고 싶지 않다, 이렇게 나오면 문제가 되는 것이고 쇄신안이 나왔는데 이게 진짜 뭔가 있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다시 투표장소로 갈 것 같으니까요. 제가 이 질문을 드린 이유는 선거에서 이긴 당에서는 과연 어떻게 보고 있을까.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용퇴론과 관련해서 어떤 얘기를 했냐면요. 대안세력의 부재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니까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한 건데 직접 이 부분도 준비를 해 봤습니다. 듣고 이야기 나눠보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왜 선거 며칠 앞두고 이런 혼란을 겪는지 모르겠지만, 586(정치인)이 용퇴하면 그다음엔 뭐가 오느냐에 대해서 대안 제시가 없는 상황에서 막연한 (586세대) 용퇴론은, 그러면 586(정치인)이 용퇴하고 나면 김남국·김용민 그리고 고민정 (의원)의 세상이라는 건데. 그게 대안이라면 그걸 명확하게 말씀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 말도 안 할 수도 있고 이것에 대해서 공격을 할 수도 있는데 이런 식으로 공격을 택한 것 같아요.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이종근] 일단 이준석 대표가 싫어하는 게 뭐냐 하면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자기하고 견주어서 민주당의 이준석으로 내세운다라는 그런 프레임을 되게 싫어했어요. 어떻게 박지현 비대위원장하고 자기를, 자기는 10년 동안 정치를 해 왔고 선출됐고 또 하나는 자기는 정치 철학이 일관돼 있다, 이런 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표현한 건 틀린 얘기는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50대 이상 예를 들어서 50~60대의 기득권을 갖고 있는 당내의 586을 물리치려면 사실은 무엇인가 캐치프레이즈 내지는 어떤 상징화된 프레임이 있어야 돼요. 옛날에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과 이철승 의원이 40대 기수론이라고 딱 명명해서 치고받으면서 40대의 새로운 정치인들이 당권을 장악했듯이 그런 새로운 세력들이 있어야 된다. 이 얘기는 틀린 얘기는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용민 또는 김남국 의원을 예로 든 건 어떤 의미에서는 조금 뭐랄까요. 조롱 섞인 비판, 민주당 상황을. 그렇게 지금 비유한 것으로 여겨져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조금 있어서 그렇지 이준석 대표가 하는 얘기는 그렇게 고언이라고 들리지 않거든요. 사실 저는 이준석 대표가 박수를 보내도 크게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지금까지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에 대해서 비판한 대목과 일치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개딸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그랬는데 팬덤 정치 비판했죠. 큰 줄기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바라보는 시각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한말씀만 더 드리면 그러려면 실행을 해라. 실천을 해라. 아까 교수님이 쇄신안 말씀하셨지만 그 정도 쇄신안 가지고 중도파가 마음을 돌릴까요? 이미 그 쇄신안 다 나왔어요. 송영길 대표 아까 말씀드렸지만 1월 25일날 586 용퇴합시다, 나 먼저 그만두겠습니다 하고 어떻게 됐어요. 자기는 도로 나왔잖아요. 그리고 586 용퇴론 사라졌잖아요. [앵커] 다른 사람도 물론 있습니다. 최재성 의원이라든지... [이종근] 물론 몇 분 그만두셨지만 아무튼 간에 저는 실천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봅니다. [박창환] 이준석 대표의 이 발언은 본인이 당대표 됐을 때 당시에 민주당에서 박수를 보냈던 것과 비교가 되는 거예요. 당시에 보수의 판갈이, 자기가 보수를 완전히 판갈이하겠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때 민주당이 얼마나 박수치고 부러워 했습니까? 우리도 저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많은 진보층에서도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기대하는 바가 컸었는데 지금의 민주당의 개혁의 갈등에 대해서 조롱섞인 얘기는 본인의 등장 당시 민주당이 보냈던 시선과 얘기를 보면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더라도 그러는 거 아니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586세대의 대안이 부족하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거를 마치 나이로 자르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판갈이 됐나요? 옛날에 MB 때, 박근혜 때 일했던 사람들 다 다시 돌아와 있고 당 다시 장악했습니다. 보수도 판갈이 안 됐어요. 민주당의 쇄신안도 뾰족하게 새로운 건 없습니다. 다만 거기에 얼마만큼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이느냐가 핵심인 거예요. 그런 점에서 상징적 인물의 교체, 새로운 인물의 등장. 이런 것을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팩트 체크 연예 특종이 궁금하다면 [YTN 스타] 보기 〉 데일리 연예 소식 [와이티엔 스타뉴스]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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