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오후 3시 20분쯤 제주 서귀포시 박물관 근처에 있는 목공 제재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작업자들이 대피했습니다.
강풍에 근처 방풍림과 감귤과수원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나무 170여 그루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은 화재 발생 40분 뒤 담당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소방청 헬기도 투입되면서 불은 5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은 제재소 공터에 쌓아둔 목재에서 불이 시작한 거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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