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참전용사들과 후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에게 고개를 90도로 숙였고, 미국 참전용사 등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직접 걸어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백발이 성성한 노병들을 직접 자리로 안내하고, 허리를 깊이 숙입니다.
한분 한분께 영어로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정과 헌신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
6·25 전쟁 발발 72주년을 하루 앞두고 윤 대통령이 참전 용사와 후손 200여 명을 서울 신라호텔로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미 공군 하사로 2년 간 참전한 90대 노병 5명에겐 1975년부터 수여해온 '평화의 사도' 메달을 직접 수여했는데, 등 뒤에서 메달을 직접 걸어주자 객석에서 박수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의 국민을 지키라는 부름에 기꺼이 희생했던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이자, 감사의 표시"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 발사 성공을 거론하며 여러분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주로 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여러분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이 같은 영광은 없었을 것입니다."
나라를 지킨 영웅은 끝까지 기억한다고 다짐했던 윤 대통령은 6월에만 국가 유공자들과 세 차례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이채현 기자(lee22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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