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들을 중심으로 저항군의 게릴라식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에서는 러시아 편에 선 시장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고,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점령 지역에서도 무기고 폭발이 있었다는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2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남부 항구 도시 헤르손에서 친러 정부 관리가 차량 폭발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수립한 헤르손 친러 정부의 2인자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24일 명백한 암살로 고위 관리가 사망했다. 그는 가족·청소년·스포츠 부서의 수장인 드미트리 사브루첸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브루첸코가 그의 차에 오르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는데요.
헤르손은 크림반도에 맞닿은 지역으로 개전 직후 러시아에 점령됐습니다.
러시아는 기존 우크라이나 정부를 해산하고 러시아 추종 세력을 중심으로 한 친러 정부를 새롭게 구성했으나 곳곳에서 친러 정부 인사를 노린 게릴라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헤르손에서는 러시아군 공군기지가 24차례나 폭파됐고, 지난 18일에는 친러 정부에 합류한 헤르손 지역 교도소장이 폭탄 공격을 받아 부상했습니다.
또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은 며칠에 한 번씩 군용열차가 파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저항군의 비공식적 '수도'로 떠올랐다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김현주>
<영상 : 로이터·horevica 텔레그램·@ng_ukraine 트위터·@Ukrainy_1991 트위터·@revishvilig 트위터·@Marine_Ukraine 트위터·@Osinttechnical 트위터·우크라이나 국방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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