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멀티주'가 조만간 승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료부터 전체 생산이 국내에서 이뤄져 백신 주권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수출을 위해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승인도 목표로 합니다.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입니다.
신약 허가를 좌우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어제 통과했습니다.
오일환 /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
"이번 백신은 안전성과 또 효과성 면에서 품목허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달 안에 열릴 최종점검위원회의 허가 여부만 남았습니다.
임상 3상 결과, 스카이코비원을 4주 간격으로 2번 접종하면 같은 합성항원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비교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2.93배 더 만들어지고,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한 대상자의 비율도 10%p 이상 높았습니다.
서경원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글로벌 공급 등을 고려하여 WHO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2차보다 1차 투여 뒤, 고령자보다 젊은 성인에게서 피로와 근육통, 두통같은 이상반응이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식약처가 이 달 안에 최종 허가를 하면 하반기부터 국내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최원영 기자(won10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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