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수영 간판 황선우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은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입국한 황선우는, 이제야 세계선수권 은메달이 실감 난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값진 결과를 얻어와서 저한테 정말 뜻깊은 시합이 된 것 같아요. 비빔면에 삼겹살 먹고 싶고….]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내고도, 우승자인 포포비치에 밀려 중계 화면에 모습이 잡히지 않았던 황선우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동 나이대에 이렇게 좋은 기록을 내는 선수가 있어서 저도 더 욕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고 더 열심히 해서 저도 그렇게 포포비치처럼 카메라에 잡힐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대회 초반 두세 번밖에 못 차던 돌핀킥을 마지막 경기에서는 5개를 찰 정도로, 대회를 치르면서도 발전을 거듭한 황선우는,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어떻게 보면 (돌핀킥 훈련한 게) 되게 짧은 기간인데, 그래도 그렇게 (경기 중에) 5개라는 돌핀킥을 차서 더 연습하면 많이 발전하지 않을까 싶어요.]
약점인 체력을 보강하고 레이스 전략을 더욱 세밀하게 가다듬어 다음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빛 역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앞으로도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서 이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고 싶어요.]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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