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토정상회의의 막이 올랐습니다.
나토 회의를 위해 스페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유럽을 상대로 정상 세일즈 외교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국왕 펠리페6세가 주최하는 나토정상회의 갈라 만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펠리페6세 국왕 부부와 인사합니다.
나토정상회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30여개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경제외교 시동을 시사했는데, 나토 회원국들 즉 유럽을 새로운 수출 주력 대상으로 지목한 겁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유럽은 전통적으로 설계, 소재, 장비의 장점이 있고 우리는 세계 최고의 제조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상 세일즈 외교를 시작한 셈인데,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도 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북한 비핵화 협력에 공감하며 녹색기술 협력 또 희귀광물 공급망 협력 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양국 모두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북한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셋이 처음 만나 머리를 맞댑니다.
오늘 예정된 한미일 3국 정상회담,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계속된 위협에 초점이 모아질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경제 압박 방안 등이 거론될 수 있습니다.
나토정상회의 연설에도 나서 가치를 함께 하는 국가끼리 뜻을 모으자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윤석열 대통령은 남은 일정, 유럽연합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등 여러 정상들과 회담에서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어떤 전략적 파트너십을 설계할지 구체적인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정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