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말씀드리는 순간 또 공습경보가 날아왔습니다."
연합뉴스 파리 특파원인 현혜란 기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떠나기 하루 전날인 이달 18일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 러시아군의 공습 가능성을 경고하는 휴대전화 알람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공습은 없었지만, 일주일 뒤인 지난 25일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여러 도시가 이틀 연속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폭격으로 키이우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특파원은 이달 9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본사 사진기자인 황광모 기자와 함께 키이우와 부차, 이르핀, 보로디안카 등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현장 취재했습니다.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유일한 가족이던 반려 고양이를 잃은 50대 남성, K-팝 팬이라는 스무 살 여성의 자원입대 이야기, 러시아군이 물러간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악취에 시달리는 도시들….
현 특파원은 언제 러시아군의 공격이 있을지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들어가 직접 보고 들은 전쟁의 참상과 주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했는데요.
우크라이나군을 돕다가 실종된 지 3개월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50대 가장의 발견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 등 40여장의 사진을 기사로 내보낼지를 두고 고심하기도 했던 현 특파원의 취재 뒷이야기를 영상에 담았습니다.
<기획: 오예진 | 연출 : 전석우 | 촬영: 김정용 | 편집: 서정인>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ZradaXXII>
<사진: 황광모 기자>
ohy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