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빵집·극장 폭격하고 '우크라 자작극' 앵무새 해명만"

2022.07.03 방영 조회수 16
정보 더보기
민간인 대피중이던 마리우폴 극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2월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민간인 사망자 수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현재 4천731명에 이른다. 사망자 수가 1만 명이 넘는다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집계도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제대로 책임을 인정한 적은 없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러시아가 그동안 민간인 희생에 대해 꾸준히 책임을 부인·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빵집, 극장, 기차역 등의 민간인을 희생시키고 내놓은 '해명'을 모아 보도했다. 가장 가까운 사례로는 이달 1일 남부 도시 오데사 인근 호텔에 대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꼽힌다. 이 공격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러시아군은 이 호텔이 "군사 장비를 생산·수리하는 탄약·무기 보관·생산기지"라고 주장했다. 외국인 용병과 보수파 집단이 이곳에서 훈련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군 통수권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특수 군사작전'을 진행하면서 민간인 시설물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고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강조하겠다"며 반론을 원천 봉쇄했다. 러시아군 로켓 공격 당한 우크라이나 중부 쇼핑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최소 20명이 사망한 지난달 27일 쇼핑몰 타격에 대해서는 "쇼핑몰 옆에 미국·유럽에서 지원한 무기의 보관장소가 있었다"면서 "이 시설의 무기가 폭발하면서 쇼핑몰에 화재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피난민으로 발 디딜 틈이 없던 4월8일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에 대해서는 러시아군이 아닌 우크라이나군의 자작극이라는 입장이다. 당시 현장에서 토치카-U 미사일의 잔해가 발견됐는데, 러시아군은 이런 장비를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3월16일 체르니히우 슈퍼마켓 앞에서 빵을 사려던 민간인 18명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숨졌다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고발이 나왔을 때는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보수단체나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공격을 조작했다"고 책임을 떠넘겼다. 같은 날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극장이 폭격으로 무너졌을 때 러시아군은 자국군의 공격설을 부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무슨 동영상을 얼마나 조작하든, 결국엔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자작극 피해자 행세를 했다. 당시 극장 대피 중이던 민간인 중 최소 수십명(국제앰네스티), 최대 600명(AP통신)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군 공격 당한 산부인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보다 앞서 같은 도시의 산부인과를 미사일로 공격한 뒤에는 "산부인과가 우크라이나군 기지로 활용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공격에 부상당한 임신부가 들것에 실려 나오는 모습을 찍은 사진은 이번 전쟁의 흉포함을 상징하는 한 장면이 됐다. 사진 속 임신부는 이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부차 학살'에 대해서도 러시아군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키이우 공략을 노리던 러시아군이 3월 말 철수한 이후, 인근 도시 부차에서는 마치 처형당한 듯한 시신 수십 구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NYT 취재팀이 이런 형태 시신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이런 민간인 시신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의 '조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NYT는 이 같은 러시아의 해명 덕분에 전쟁을 지지하는 러시아 내 여론이 매우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 상당수가 국영 텔레비전 방송에서 자국군의 해명에만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20220703 21

  • 도심 '러브버그' 대거 출현… 02:57
    도심 '러브버그' 대거 출현…"마구 달라붙어" 몸서리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톺뉴스] 누리호에 핵탄두만 달면 ICBM? 01:06
    [톺뉴스] 누리호에 핵탄두만 달면 ICBM?
    조회수 49
    본문 링크 이동
  • 독일 부총리 02:20
    독일 부총리 "러, 가스공급 더 줄일수도…대비해야"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특전사 여군, 창공을 제패하다…세계군인강하대회 첫 금메달 02:57
    특전사 여군, 창공을 제패하다…세계군인강하대회 첫 금메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벨라루스 대통령 03:16
    벨라루스 대통령 "우리 건들면 서방에 보복 타격"
    조회수 51
    본문 링크 이동
  • 서방 단결 다짐했지만… 02:20
    서방 단결 다짐했지만…"장기전 피로감에 이미 균열 노출"
    조회수 10
    본문 링크 이동
  • 한미 특수부대, 림팩서 '선박검문검색' 훈련…이례적 공개 01:56
    한미 특수부대, 림팩서 '선박검문검색' 훈련…이례적 공개
    조회수 9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단 2분만에 옆차까지 '활활'…뚝섬한강공원 차량 11대 불탔다 02:23
    [영상] 단 2분만에 옆차까지 '활활'…뚝섬한강공원 차량 11대 불탔다
    조회수 254
    본문 링크 이동
  • 다시 증가하는 코로나19에 원숭이두창까지…조심스러운 여름 02:19
    다시 증가하는 코로나19에 원숭이두창까지…조심스러운 여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2:37
    "'전투경험 일천' 우크라 자원병도 최전방 투입…전사 사례도"
    조회수 13
    본문 링크 이동
  • 러, 돈바스 거점 압박 지속…우크라, 리시찬스크 함락위기 확인 03:18
    러, 돈바스 거점 압박 지속…우크라, 리시찬스크 함락위기 확인
    조회수 20
    본문 링크 이동
  • 은평구·고양시 일대 털파리떼 출몰…보건소 긴급방역(종합) 02:57
    은평구·고양시 일대 털파리떼 출몰…보건소 긴급방역(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나토 다녀온 尹 01:28
    나토 다녀온 尹 "미래 먹거리" 강조…동포간담회선 눈시울도(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2:48
    "러, 빵집·극장 폭격하고 '우크라 자작극' 앵무새 해명만"
    조회수 16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3.2km 상공서 한몸처럼…특전사 여군, 세계군인강하대회 금메달 02:57
    [영상] 3.2km 상공서 한몸처럼…특전사 여군, 세계군인강하대회 금메달
    조회수 22
    본문 링크 이동
  • 01:34
    "KAIST 교수가 연구실 학생 뺨 여러 차례 때려"…SNS 게시글
    조회수 33
    본문 링크 이동
  • 03:54
    "오세훈·한동훈, 여권 차기주자 공동1위…야권 이재명 선두"(종합)
    조회수 13
    본문 링크 이동
  • '화약고' 이준석 윤리위 D-4…윤핵관 vs 이준석 '尹心' 경쟁?(종합) 02:20
    '화약고' 이준석 윤리위 D-4…윤핵관 vs 이준석 '尹心' 경쟁?(종합)
    조회수 11
    본문 링크 이동
  • 러시아 국방 03:18
    러시아 국방 "우크라 동부 루한스크 지역 완전히 해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1:10
    "달아나는 흑인에 60발 총격"…미 경찰 또 공권력 남용 논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러시아 국방 03:18
    러시아 국방 "우크라 동부 루한스크 지역 완전히 해방"(종합)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1 [와글와글] 00:43
    [와글와글] "오늘은 우리가 아빠!' 미국 경찰관, 순직 동료 딸 '첫 등교' 호위
    조회수 44
    본문 링크 이동
  • 2 [영상]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부근서 연일 '펑펑'…나토 02:10
    [영상]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부근서 연일 '펑펑'…나토 "큰일 난다"
    조회수 6
    본문 링크 이동
  • 3 [영상] 러 02:36
    [영상] 러 "크림반도 폭발 비밀조직 적발"…우크라 "군 시설 접근 금지"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4 CNN 01:38
    CNN "크림반도 잇단 폭발사건 배후는 우크라…문건 입수"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5 [와글와글] 실종 2개월 된 반려견, 미국 동굴서 산 채로 발견 01:04
    [와글와글] 실종 2개월 된 반려견, 미국 동굴서 산 채로 발견
    조회수 107
    본문 링크 이동
  • 6 노르웨이의 유명 바다코끼리, 몰려드는 구경꾼에 결국 안락사 01:11
    노르웨이의 유명 바다코끼리, 몰려드는 구경꾼에 결국 안락사
    조회수 40
    본문 링크 이동
  • 7 대만의 바뀐 민심…성인 절반 03:06
    대만의 바뀐 민심…성인 절반 "中 공격 때 美 파병 원한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가뭄에 시달리는 영·프 이번엔 폭우…지하철역 침수 00:35
    가뭄에 시달리는 영·프 이번엔 폭우…지하철역 침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가뭄 겪던 프랑스‥폭우에 지하철역 침수 01:50
    가뭄 겪던 프랑스‥폭우에 지하철역 침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중·일 안보 수장, 7시간 회담‥'대만 정세' 논의 00:43
    중·일 안보 수장, 7시간 회담‥'대만 정세' 논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02:11
    "언젠간 속도 늦춰야"‥추가 금리 인상 예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美 02:05
    美 "윤 대통령 대북정책 지지...北 행동 안 바꾸면 제재 유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자막뉴스] 드디어 나타난 시진핑, 미국에 날린 경고 메시지 01:51
    [자막뉴스] 드디어 나타난 시진핑, 미국에 날린 경고 메시지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14 미, 북한 순항미사일에 언급 자제… 00:44
    미, 북한 순항미사일에 언급 자제…"대북제재 유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World Now] 코로나 압박에‥美 9·11 추모 박물관 폐쇄 02:22
    [World Now] 코로나 압박에‥美 9·11 추모 박물관 폐쇄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6 [뉴스라이브] 美 연준, 긴축 의지 재확인...'속도 조절' 언제쯤? 16:50
    [뉴스라이브] 美 연준, 긴축 의지 재확인...'속도 조절' 언제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자막뉴스] '핵 위험 고조'...원전 위협하는 러시아 02:12
    [자막뉴스] '핵 위험 고조'...원전 위협하는 러시아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8 가뭄 겪던 프랑스‥폭우에 지하철역 침수 01:48
    가뭄 겪던 프랑스‥폭우에 지하철역 침수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19 02:11
    "언젠간 속도 늦춰야"‥추가 금리 인상 예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원숭이두창도 '돌파감염'…WHO 02:24
    원숭이두창도 '돌파감염'…WHO "백신이 만병통치약은 아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산불 한복판에 멈춰선 스페인 열차…승객 20명 부상 00:42
    산불 한복판에 멈춰선 스페인 열차…승객 20명 부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대만 국방부 00:27
    대만 국방부 "中 군용기 대만해협 방공식별구역 침범"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3 WHO 00:34
    WHO "원숭이두창 확산, 12명 사망"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4 영국·프랑스, 가뭄 이어 물난리…수도 지하철역 침수 01:54
    영국·프랑스, 가뭄 이어 물난리…수도 지하철역 침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팔레스타인 수반 00:47
    팔레스타인 수반 "이스라엘 학살은 홀로코스트" 논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미 연준, 추가 금리인상 시사… 00:41
    미 연준, 추가 금리인상 시사…"언젠간 속도 늦출 것"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27 러 점령지 크림반도서 잇단 폭발…전쟁 확산 우려|아침& 월드 04:40
    러 점령지 크림반도서 잇단 폭발…전쟁 확산 우려|아침& 월드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28 프랑스·영국, 폭염 뒤 폭우…가뭄 해소엔 역부족 01:40
    프랑스·영국, 폭염 뒤 폭우…가뭄 해소엔 역부족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9 [이 시각 세계] 00:35
    [이 시각 세계] "영국인 6명 중 1명, 돈 아끼려 끼니 거른다"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30 [이 시각 세계] 이탈리아 '세기의 여배우' 95세에 총선 출마 선언 00:36
    [이 시각 세계] 이탈리아 '세기의 여배우' 95세에 총선 출마 선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