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나는 풍물패의 공연에 덩실덩실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사물놀이와 판소리, 전통무용 등 잇달아 펼쳐지는 공연에 관람객들도 흥이 높아집니다.
그랑 마르셰 실내 시장에서 한국문화 공연이 열리면서,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인파로 붐빕니다.
퀘벡 시에서 처음 열린 한국 문화행사가 가장 반가운 사람은 역시 동포들입니다.
[박미연 / 참가 동포 : (한복을)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여기 오니까 눈에 잘 띄어요. 그리고 한국 사람인 거 바로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아요.]
한국문화 체험도 다양하게 준비됐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한인 입양인 참가자 : 엄마와 저는 함께 한국 드라마, 영화를 함께 봐요. 한국에 가지 않으면 한복을 입어볼 기회가 없어서 여기서 처음으로 체험해보기로 했어요.]
체험뿐만이 아닙니다.
궁중 한복부터 한복 드레스까지 다양한 한복을 볼 수 있는 한복 패션쇼도 열렸습니다.
동포 2세들과 입양인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최송이 / 자원봉사자 : 여기 있는 친구들은 여기 사는 한국 분들의 자녀들이거든요. 이번에 엄마랑 같이 참여하는 기쁜 마음을 가져줘서 다들 즐겁게 잘 촬영하고 있습니다.]
[최경윤 / 참가 동포 : 여기서 아이들이 살면서 정체성에 혼란 같은 게 있잖아요. 이런 거 참여하면서 우리가 한국인인 걸 알았으면 좋겠고 전통적인 것도 봤으면 좋겠고 해서 참여하게 됐어요.]
한국문화를 자세히 모르는 사람도 한복의 아름다움에는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아직 한국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퀘벡에서 처음 열려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상도 / 주몬트리올 총영사 : 몬트리올은 우리 동포분도 많이 계시고 그러다 보니까 한국 음식점이나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데 사실 퀘벡시티는 아직은 좀 그렇지 못한 상황이고 한국에서는 몬트리올과 함께 퀘벡시티가 점점 더 알려지고 있으니까 이 기회에 퀘벡시티를 통해서 몬트리올과 연결해서 홍보하고자 시작했습니다.]
한국 전통 공연과 한복 관람, 체험 등 다양한 한류 프로그램을 맛볼 수 있었던 한국 문화 축제.
특히 내년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현지인과 동포들이 한국 문화로 자연스럽게 한데 어우러져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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