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용의자로 체포됐는데 경찰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한 쇼핑몰 앞입니다.
무장한 경찰들이 쇼핑몰 주위를 에워싸고, 시민들이 황급히 쇼핑몰을 빠져나갑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이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덴마크 경찰은 총격으로 여러 명이 숨지고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카산드라 스톨츠/목격자]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을 때 공황 상태를 목격했다. 사람들이 모든 곳에서 겁에 질린 채 울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현지 매체에 총소리가 나자 1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출구 방향으로 달아났고, 상점 안에 숨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코펜하겐 도심과 공항 사이에 위치한 이 쇼핑몰은 코펜하겐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쇼핑몰 인근에선 이날 저녁 8시부터 영국 가수 해리 스타일스의 공연도 예정돼 있었습니다.
사건 직후 덴마크 경찰은 22살 덴마크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덴마크 경찰은 이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하면서도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25일에는 인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성소수자 축제를 앞두고 이란 출신 남성이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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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기자(deo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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