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골 더 넣게 해줄게' 손흥민이 밝힌 득점왕 비하인드…"월클은 아직 아냐"

2022.07.04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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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월드클래스라 생각하지 않아요. 진짜 월드클래스는 이런 논쟁이 안 펼쳐지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는데도, 손흥민은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아버지의 말에 누구보다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 행사에서 '찰칵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이 오랜만에 국내 취재진들 앞에 섰습니다. 오늘(4일) 오전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다가올 카타르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올해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축구 인생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올라갈 공간이 있구나'를 먼저 생각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전문. Q. 2022년의 절반이 지났는데 올해를 돌이켜봤을 때 가장 기뻤던 순간은 "저희가 월드컵을 나가게 됐을 때도 상당히 기뻤고, 소속팀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을 때도 기뻤고요. 그 두 순간이 가장 기뻤던 순간인 거 같아요. 10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가게 된 상황들이 너무 좋았고, 프리미어리그에선 제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것들을 이뤘는데, (올해의) 중반이 넘어가는 시점에선 그 두 순간이 저한테는 너무나도 행복했던 순간이었고요. 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월드컵 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Q. 손흥민의 시그니처 '찰칵 세리머니'를 시작한 특별한 이유나 비하인드가 있나 "아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여러 인터뷰에서 얘기했지만 골 넣는 게 특별해서 정말 기억하고 싶었고요.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고,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캡처한다, 사진 찍는다'는 의미로 하게 됐는데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따라 해주시는 모습 보니 '그래도 잘 만들었으니까 많은 분들 따라 해주시는구나' 하면서 뿌듯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16번째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소감은. 지난 102개의 국가대표 경기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는지 "사실은 좀 더 빨리했었어야 하는데 코로나 상황도 있었고 경기가 많이 없어지면서 센추리클럽 가입이 늦어졌는데요. 너무나 큰 업적이라 '100경기를 뛸 수 있을까'란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내가 벌써 100경기나 뛰었구나' 하면서 가끔은 말이 안 되는 상상을 하고 있더라고요. 주어진 상황에서 주어진 시간 속에서 매일 행복하게 보내고 있고요. 102경기 뛰었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첫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롤모델이라고 항상 생각하는 (박)지성 형과 같이 운동장에서 저의 경험, 저의 젊음을 나눌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저한테는 특별한 경험이었고요. 방도 같이 썼으니까 행복하고 좋은 경기들이었어요. 대표팀 시작을 만들어준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시리아전 때 박지성과 방을 같이 썼나 "지성이 형은 그 경기를 아마 안 뛰었을 거예요. 아시안컵 처음 갔을 때 지성이 형이 룸메이트였는데 어린 마음에 지성이 형 잘 때까지 뒹굴뒹굴하다가 형이 잠들면 자려고 했던 거 같아요. (진행자 배성재: 못되게 굴진 않았나) 그러진 않았어요. 꼰대는 아니어서. (웃음) 운동장 밖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형이고 좋은 선수여서, 방 안에서도 형이 어떻게 쉬고 있고 어떻게 최고의 컨디션을 만드나 이런 것을 배웠던 거 같아요" Q. 최근 풋살, 여성 혼성 축구 등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야 감사하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구에 관심을 갖고 접근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축구가 사랑받고 있구나' 느끼게 돼서 축구하는 사람으로서 감사하고요. 이 열기, 관심들이 식지 않게 축구 하는 사람들이 많은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하는 거 같더라고요. 저도 그 사람 중 하나로 축구를 어떻게 재밌게 할 수 있는지 더 연구하고, 그런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몸 관리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일단은 다시 0에서 시작하는 거잖아요 시즌은. 제가 지난 시즌 많은 것들을 이뤄냈지만 다 없어지는 거잖아요.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스케줄 상 엄청 바쁘게 하루하루 보내는 와중에 운동은 빠짐없이 하려 하고 새벽에 일어나서도 촬영가기 전에 하면서 저의 몸 상태를 계속 꾸준히 잘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한국에서 경기를 하잖아요. 첫 경긴데 몸 상태가 안 좋을 수도 있고 그런 면이 걱정돼서요. 오히려 한국 팬분들한테 재밌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다른 시즌보다 몸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Q. 런던에서 '찰칵 세리머니' 벽화가 나왔는데 어떤 생각 했는지 "처음엔 잠결에 봤거든요. 자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보내줘서 봤어요. 이게 맞는 건가? 이게 한국인가 영국인가 자면서 헷갈리더라고요. 영국에서 그렸다는데 퀄리티가 좋아서 정말 놀랐고. 제 구단 쪽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림 그린 사람이 웨스트햄 팬이래요. 웨스트햄 팬인데 아들이 토트넘을 좋아하나 봐요. 그래서 그 제가 그 친구한테 '웨스트햄 팬한테 사랑받는 건 골든 부트보다 어려운 거 아니냐' 농담했는데 그 친구도 웃었어요. 여기서도 사랑받고 있다고 느껴져서 고마웠고 멋있다는 생각 많이 했던 거 같아요." Q. 월드컵 공인구 알릴라 어땠는지 "제가 직접 차보진 못했어요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공 쓰고 있으니까. 촬영장에서는 몇 번 차봤는데 공이 가볍더라고요. 사실 아디다스 공이 가볍기로 선수들 사이에선 유명하거든요. 월드컵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공 같아요. 공 예쁘잖아요" Q. 리오넬 메시와 같이 공인구 모델을 하게 됐는데 어땠는지 "제가 뭐 이런 걸 생각하고 축구선수 하지 않았으니까. 축제가 열리는 곳에서 제가 세계에서 가장 축구 잘하는 사람 옆에 서 있는 거 자체가 저한텐 너무 꿈인 거 같고. 사진 볼 때마다 행복하죠. 열심히 하고 있구나 생각하게 되는 그런 사진들인 거 같습니다" Q. 호날두와의 맞대결에 대해 "되게 많이 궁금해하시는 거 같은데 다 똑같아요 저는. 가나도 우루과이도 기대되고 어려운 상대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는 건 사실인 거 같아요. 호날두를 보기 위해 월드컵 간 건 아니잖아요. 저희도 저희 것을 최대한으로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호날두 만난다고 해서 그 기쁨이 설렘이 두배가 된다는 그런 거는 없는 거 같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가진 걸 보여줄 수 있을까 그 생각이 가장 큰 것 같아요" Q. 토트넘 새 시즌 목표는 "일단 개인적으로 목표로 잡아둔 건 없어요. 저는 욕심이 많은 사람인 거 같거든요. 일상생활에선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운동장 안에선 욕심이 많은 사람인 거 같아요. 이기적일 때도 있고. 제가 목표를 정해두고 시즌을 시작하게 되면 어느 순간 그 목표를 일찍 달성했을 때 저 자신에게 느슨해지는 걸 경험했어요. 그런 게 매 시즌 성장시켜준 약이 아닌가 싶거든요. 제가 항상 부족하다 생각하고 잘한 경기에서도 부족한 것을 찾아 고치려 하니까 그런 게 저한텐 상당히 도움이 됐던 거 같아요. 팀적으로 우승하고 싶은건 당연히 선수로서 가져야 할 마음이라 생각하고, 제 개인적 목표는 지난 시즌보다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Q. 다음 시즌 준비할 때 어떤 걸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는지 "제가 집에서도 항상 티비는 축구를 항상 틀어놓거든요. 제가 한 경기 보는걸 좋아해서. 그런 모습 보면서 부족한 점이 되게 많이 보여요 움직임적으로. 축구는 상황마다 정답이 없는 스포츠니까 이땐 이런 움직임 해서 이렇게 움직여주면 선수들에게 공간 생긴다, 이럴 땐 더 좋은 결정 했어야겠구나 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하는데, 그만큼 제가 부족한 게 많다는 거겠죠. 모든 부분에서 조금씩 매 순간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제가 볼 땐 중요 할 거 같습니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 행사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와 함께 입장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Q. 월드컵 준비는 "어찌 보면 월드컵을 뛰고 있어야 하는 시기인데, 시즌 중에 가는 거라서 준비할 시간도 조금 없고. 베스트 조건은 아닌 거 같아요. 그런 와중에도 선수들끼리 얘기도 많이 하고 해서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월드컵, 특별한 월드컵 치를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Q. 월드컵에서 토트넘 동료들도 만나는데 "저희 팀은 유난히 붙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그냥 막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저희끼리 장난도 많이 치고 친한 친구들이니까 '우리 월드컵에서 만난다, 너네 떨어지겠다 어떡하냐. 포르투갈이랑 우리랑 올라갈 건데' 이런 농담 하거든요 친하니까. 우루과이 선수들도 '그때 진짜 힘들었다' 이런 얘기하면서 농담 반 진담 반 얘기하는 거 같은데. 그 팀들도 진짜 좋은 팀이고 정말 준비를 많이 해서 올 거예요. 저희가 준비를 한다고 하겠지만, 그 팀들도 진짜 열심히 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팀 동료랑 대표팀에서 만나는 기분은 특별한 거 같아요. 콜롬비아 산체스랑 경기중 손잡고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이런 상황들이 특별한 상황인데, 둘 다 좋은 경기 하도록 응원해주고 싶어요. (진행자 배성재: 하지만 올라가는 건?) 저희가 올라갈 수 있게 (웃음) 응원은 하지만 제가 최선을 다해서, 저희 팀이 최선을 다해서" Q. 곧 토트넘 동료들이 한국 와서 경기를 하는데 "너무 설레는데 친구들이 오해하는 게 있어요. 제가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라 착각하고 있어서 내가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고 있거든요. '맛있는 데 좋은 데 데리고 가라' 하는데 제가 아는 데가 많지 않아서 그게 걱정이긴 한데요. 함부르크 레버쿠젠 때도 한국 와서 경기했는데 세 번째 팀에서도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고. 토트넘 응원 많이 해주시잖아요. 그런 친구들을 한국에서 보여줄 수 있고, 제가 대표팀이 아닌 토트넘의 손흥민을 보여줄 수 있는 게 특별한 기회인 거 같고 잘하고 싶어요. 축구 좋아하는 분들께 즐거움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거 같습니다" Q. 토트넘 동료들이 뭘 가장 먹고 싶다고 하는가 "모르겠어요. 메뉴도 정해진 것도 아니고 맛있는데 데려가라 이 정도만 광범위하게. '우리가 가면 너는 알아서 다 준비해라' 상당히 부담이 많이 돼요. 한두 명이면 가서 먹으면 되는데. 거의 막 50명 60명 되니까. 분명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 있을 거잖아요. 모든 친구들 만족시킬 수 없으니까. 그게 저한텐 가장 큰 부담 거리에요. (진행자 배성재: 계산은 구단에서 하나?) 아니죠. 아니죠. 한국 왔으니까 제가 계산을. (진행자 배성재: 엄청난 지출인데?) 그래도 친구들이 즐겁다면 해야 하지 않을까. 감독님한테 해달라 할 수 없잖아요. (진행자 배성재: 감독님이 잘 안 쏘시는 스타일인가?) 그렇진 않은데 감독님한테 쏘라 하면 다음 날 운동장에서 엄청 뛰라고 할 것 같아요. (웃음) Q. 손흥민의 친화력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득점왕 과정에서 동료들이 도움 준 것들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선 "이거는 사실 엄청나게 긴 비하인드 스토린데 짧게 설명해드리면. 저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어요. 득점왕 받아서 행복하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정말 어떻게 보면 남의 일인데 자기 일처럼 좋아해 주는 걸 보고 '그래도 내가 외국에 나와서 친구들하고 잘 지내고 있구나'라는 행복함을 만들어준 거 같았어요. 사실은 저희가 전반부터 2대 0이 돼서 감독님은 개인 수상에 대해서 신경도 전혀 안 쓰시는 분이었고 계속해서 우리의 목표는 하나다. 우린 어떻게 해서든 누가 어떻게 됐든 챔피언스리그 가는 게 가장 큰 목표라 얘기해주셨는데요. 마지막 경기 비기기만 해도 되는데 2대 0이 되니까 감독님이 아직 경기 끝난 거 아니니까 챔피언스리그 가는 게 가장 중요한 거고 실수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면서 마지막에 그래도 "쏘니가 득점왕 하게 도와줄 수 있음 도와줘야 한다" 말씀하시더라고요. 멘탈이 약간 나갈 뻔했거든요. 찬스는 안 나고 저 혼자 조급해할 수밖에 없었으니까. 근데 교체로 들어오는 친구들마다 '득점왕 만들어줄게' 하는 거예요. 모우라 들어오면서 '득점왕 만들어줄게'. 베르흐베인 들어오면서 '한골 더 넣게 해줄게'. 베르흐베인, 모우라는 저랑 경쟁하는 선수들이잖아요. 저 때문에 경기 못 뛰는 상황 있었을 텐데 그런 마음 갖고 도와주는 게 고마웠고. 그 위치 있어 봤지만 그게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득점왕 한 거보다 그게 더 좋았어요. 친구들하고 잘 지내고 있고 자기 일처럼 좋아해 주는 모습들이 너무나 행복하게 느껴진 거 같습니다. (진행자 배성재: 한국 팬들이 기억해야 할 선수가 클루셉스키, 모우라, 베르흐베인 또 누구라고요?) 그렇게 따지면 케인은 (선물로) 호텔 방을 가득 채워야 해요 (웃음) 누구 하나 빠짐없이. 경기를 2~3일에 한 번 하는데 '골든부트 갖고 와야 돼 니거야' 다이어 선수는 그걸 한 달 전부터 얘기했어요. 골 넣을 때마다 멀리서 뛰어와서 골든부트 니거라고. 차이가 크게 났으니까 처음엔 '골든부트야 뭐' 하고 넘겼는데 가까워지니까 애들도 자기 일처럼 설레하고 그러더라고요. 모든 선수들이 리스트에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Q. 케인 딥페이크 합성한 게 돌고 있는데 케인이 봤을까 "못 보지 않았을까요. 아마 못 봤을 거예요. 실제로 보면 그런 짤이 더 많이 돌아다니지 않을까. 저도 그 짤을 본 거 같거든요. 아마 케인선수는 그런 짤은 못 봤을 거예요" Q. 아버지 손웅정 씨와 한강변 도로 달리는 게 포착됐는데. 손웅정 씨가 월드클래스 아니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강 뛴 건 아버지가 아니라 저의 선생님인데 아버지로 착각하신 거 같아요. 발언은 아버지 의견이기 때문에 제가 거기다가 더 살을 붙일 수는 없는 거 같고. 저도 제가 월드클래스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 말에 더 발언할 게 없는 거 같아요. 그 말에 동의하고 제가 월드클래스 되기 위해 노력해왔으니까. 진짜 월드클래스는 이런 논쟁이 안 펼쳐지죠. 이런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는 건 아직도 올라갈 공간이 있다는 걸 만들어주는 거 같고. 저도 아버지 말씀에 가장 많이 동의하는 거 같습니다" Q. 주장으로 나서는 첫 월드컵인데 부담감은 없는지,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는지 "일단은 주장을 잘리지 말아야겠죠. 월드컵까지 주장 잘리지 않는 게 중요한데. 저는 진짜 주장하면서 어린 친구들도 있고 저랑 오랜 생활한 선수들한테 '월드컵이란 무대라고 너무 힘 많이 안 들어갔음 좋겠다'고 얘기해요. 브라질하고 경기할 때도 힘 많이 들어가잖아요.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팀이니까. 근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나오자고 얘기를 해줬거든요. 저희 형들도 그렇게 해줬으니까. 저도 주장으로서 월드컵 가게 된다면 그냥 그 무대를 즐기라고 해주고 싶어요. 4년에 한 번 오는 기회를 많은 부담과 무게감 때문에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가지고 있는 거 이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대표팀 소집해서도 하는 얘기지만 운동장에서도 즐겁게 행복하게 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선수들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선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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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0220704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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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공격에 도시 70%가 파괴"…폐허된 이르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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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개입 없었다"던 해경, 수사발표 전 대통령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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