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지 않는 경제,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소상공인들은 가게를 닫아야 했습니다.
가게를 넘기며 권리금이라도 한 푼 더 받아보려는 절박한 마음을 노린 2개의 사기단이 붙잡혔습니다.
사기단은 모두 70명입니다.
이 중 총책인 40대 A 씨 등 4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생활정보지에 내놓은 가게 정보를 보고 부동산 중개인인 것처럼 접근했습니다.
그리고는 감정평가 금액을 올려 권리금을 더 받게 해주겠다며 유혹합니다.
한 가게는 감정평가료로 98만 원을 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인척 하기 위해 만든 대본〈사진제공=충남경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객 정보 자료〈사진제공=충남경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소상공인 수십 명에게 4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보이스피싱 일당처럼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이용했습니다.
휴대전화 유심칩을 한 개에 5~25만 원에 구매해 사용했습니다.
구직 광고를 낸 사람들에게 급여 계좌가 필요하다며 받아 내 범죄에 사용했습니다.
대포폰, 범죄대상자 명부〈사진제공=충남경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범죄에 사용된 대포폰〈사진제공=충남경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들은 편의점에 있는 현금인출 기계만 이용했습니다.
통장이나 카드가 없어도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만 알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충남경찰청은 정상적인 공인중개사는 감정평가료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영재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