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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슬라뱐스크! 도시 중심부와 북부에 엄청난 포격이 쏟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의 바딤 리악 시장은 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고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이날 슬랴반스크 도심 시장에는 러시아군의 포탄이 떨어져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습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도심 곳곳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소방대원들이 러시아 포격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주(州)를 완전히 점령한 러시아군은 이웃한 도네츠크주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포병 전력차를 이용한 전술이 루한스크에서 효과를 보이자 도네츠크에서도 포병 화력을 앞세워 조금씩 전진하는 전술을 이어가는 겁니다.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전선에서 포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밤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슬라뱐스크 등을 다연장로켓포(MLRS) 스메르치로 잔인하게 포격했다"고 밝히면서도 "우크라이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하르키우와 헤르손, 뱀섬(즈미니이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진하고 있듯, 돈바스에 대해 같은 말을 할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제작 : 진혜숙·김가람> <영상 : 로이터·트위터@politblogme·@na_inte·@Lar_Woodside·@MezmorisedJay·@BlogUkraine·@mohamejjjj·@OriginalRamayan>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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