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설의 록밴드 '송골매'의 두 주축인 배철수, 구창모 씨가 40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90년대를 대표했던 가수들도 타임캡슐을 타고 돌아온다고 하는데요, 이루라 기자와 함께 시간여행 떠나보시죠.
[리포트]
어색하게 포옹하는 송골매의 두 원년 멤버. 송골매 4집 발매 즈음 구창모 씨가 탈퇴한 이후 거의 40년 만의 재결성입니다.
배철수 / 송골매
"저는 구창모 씨가 노래 안하고 있는 게 굉장히 아깝다고 생각했어요."
오는 9월부터 전국투어에 나서는 송골매. 칠순에 가까운 나이에 걱정이 앞섰지만 첫 연습 때 감이 왔습니다.
구창모
"막 심장이 쿵쿵쿵 뛸 정도로 굉장히 느낌이 확,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와닿더라고요."
장발과 청바지의 패기로 휩쓸었던 80년대 그 무대로 다시 돌아갈 예정입니다.
배철수
"그래서 편곡은 백퍼센트 오리지널 그대로 할 겁니다. (완전 시간여행이네요) 물론 노래는 백퍼센트 그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시간여행에 합류하는 이들은 또 있습니다.
엄인호와 이정선이 주축이 돼 1980년대 후반 결성된 한국 대표 블루스 밴드 '신촌블루스'도 이달 공연을 예고했고,
이상민 / 룰라
"안녕하세요 룰라의 이상민입니다! 저희가 2년 반, 3년 만에..."
그룹 룰라, 코요태, 김원준 등 90년대 내로라하는 댄스가수들도 무대에 오릅니다.
타임갭슐을 타고 돌아온 이들이, 다시 한 번 가요계의 복고 열풍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이루라 기자(irura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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