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돌진한 트럭 아래에 깔린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어제 오후 4시 20분쯤 부산 하리항 부두에서 트럭에 치이고 차와 함께 바다에 추락한 인근 공사장 인부 60대 A 씨를 찾기 위해 일대 해역을 수색했습니다.
해경이 수색 2시간만인 오후 6시 40분쯤 크레인으로 바다에서 차체를 끌어올리자, A 씨는 차 아래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트럭을 몰던 동료 작업자 70대 B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는데 차가 오작동해 A 씨를 태우려다가 치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차량 블랙박스와 항구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아볼 예정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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