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경북은 당연하고요, 지역들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려고 아이디어를 내서 포항에선 회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파는 곳까지 나왔는데요. 이렇게 상인들이 애를 쓰고 있긴 하지만 이 상황을 당해낼 수가 없어서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 호미곶 광장에 자동차가 길게 늘어섰습니다.
생선회를 사기 위한 줄입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아 소비자와 상인들의 접촉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코로나19로 손님들이 완전히 끊기자 궁여지책으로 낸 아이디어입니다.
덕분에 원가 수준으로 준비한 회는 금세 동이 났습니다.
[김현찬/포항 어류 양식협회장 : 작년 대비 10%도 출하가 안되고 있는 상태에서 양식업의 분위기를 살릴 겸 (준비했습니다.)]
한 가게는 최근 포장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대구지역 SNS 운영자가 홍보를 해주고 용기 구입 비용은 다른 소상공인들이 도움을 줬습니다.
[김갑동/바닷가재 판매 가게 주인 : 배달은 아니지만 포장을 하기 시작했는데, 하루에 70~80개 정도의 포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은 반 토막을 넘어 80-90%까지 줄어든 곳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의 세금 감면 등 대책이 빨리 시행되기를 호소합니다.
[범웅/1913 광주 송정역시장 상인 :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고객들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시작해서 유치하려고 하고 있고…]
한편 직원중에서 확진자가 나온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은 오늘(15일) 임시 휴점했습니다.
정진명 기자 , 이인수, 장정원, 이화영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