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면 바로 취재기자와 함께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해외에서는 이미 구체화된 나라들이 있다고요?
[기자]
네, 가장 구체화된 게 홍콩입니다.
7백만 명 정도 되는 18세 이상 영주권자 모두에게 150만 원 정도를 주기로 했습니다.
마카오도 44만 원 정도가 충전된 현금카드를 주기로 했습니다.
자본주의의 심장과도 같은 미국에서도 이런 주장이 나왔는데요.
대학 교재 중 하나로 유명한 '멘큐의 경제학'의 저자, 그레고리 멘큐 교수가 팬데믹 상황에 대비해서 모든 미국인에게 1천 달러, 120만 원씩 주자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모든 국민들에게 현금을 나눠주자는 거잖아요. 우리도 찬반 의견들이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이건 영상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어야 합니다. 어디에 얼마나 쓸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향에 투입돼야 합니다.]
그러니까 잘 사는 사람, 못 사는 사람 가리지 않고 주는 건 안 된다라는 주장입니다.
조금 전 리포트에서 보셨던 김경수 지사 주장대로 모든 국민들에게 100만 원씩을 주려면 50조 원이 넘는 돈이 필요한데요.
김 지사는 고소득층에게는 내년에 준 만큼 세금으로 다시 거둬들이면 된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정부는 재정 부담이 크고 사회적 합의도 필요하다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래서 피해가 큰 사람들, 그러니까 꼭 필요한 사람들만 주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잖아요. 전주시도 취약계층만 주겠다는 거고.
[기자]
그렇습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기본소득이다라고 부르기는 어렵게 됩니다마는 피해지역 주민들, 또 저소득층, 소상공인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현금성 지원을 집중하자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줄지 대상을 선별하는 게 문제이기는 한데 국회를 중심으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