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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의 내홍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어제와 그제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비판한데 이어 가처분 신청을 통한 법적 대응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달 보고 짖는 개"라고 직격했습니다.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선임 절차까지 의결할 예정입니다. 비대위로의 전환 절차가 마무리 되는 겁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전국위의장 (어제) "당이 처한 현 상황이 당의 비상상황에 해당한다. 비대위원장이 저희 전국위에 제출되는 대로 결정하도록…." 그 즉시 당 대표 권한을 잃게 되는 이준석 대표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고 기자회견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 대표와 친분이 있는 여권 관계자는 "이 대표가 모든 방식을 동원해 저지 할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 시점은 비대위가 의결되는 9일이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SNS에 '망월폐견'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달을 보고 짖는 개'라는 뜻인데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비판하고, 가처분 신청을 하더라도 달라지는 건 없을 거란 의미로 보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가처분 신청은 당을 더 혼란케 하는 분탕질에 불과하다"며 "신청을 해 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소용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대위원장에는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조경태, 정우택 의원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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