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주말 순회경선 74% 압승…최고위원도 친명계 약진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첫 주부터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74%의 누적 득표율로 초반부터 '어대명',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란 말이 현실화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인천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 1위였습니다.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강원·대구·경북에 이어 연달아 70% 득표를 넘기며 누적 득표율 74.15%를 기록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20.88%, 강훈식 후보는 4.98% 득표로 각각 2~3위에 머물렀습니다.
'어대명'을 넘어서 '확대명', 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후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독주 체제를 굳히는 모습이지만 이 후보는 최종 결과를 낙관하진 않는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과분한 지지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세대 교체를 표방한 97세대 두 후보는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인천 계양을 공천 과정의 해명을 요구하며 이 후보를 강하게 견제한 박 후보는 단일화가 변화의 기폭제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달라질수 있다는 기폭제가 필요한데 저는 그 중 하나가 단일화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아직도 단일화와 관련된 기대를 접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 후보는 변화의 새 바람이 불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어대명인가 아닌가? 민주당다운 질문이 아닙니다. 단일화인가 아닌가, 이기는 방법이 아닙니다."
최고위원 투표에선 정청래, 고민정 후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후보가 뒤를 이었는데 당선권 5명 중 고 의원을 제외한 4명이 '친이재명계'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토요일 부산·울산·경남, 일요일엔 충청에서 순회경선을 이어갑니다
오는 28일 선출되는 민주당 지도부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해 선출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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