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의 비대위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준석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 비대위 전환과 당대표직 해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대표직에서 자동해임될 처지에 놓인 이준석 대표가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 대표가 직접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련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 '국민의힘 바로세우기'는 공개 토론회와 함께 이 대표 구명을 위한 집단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신인규 /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 대표
"국민의힘 정당의 당원 민주주의와 절차 민주주의가 상당하게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하태경 의원도 전국위원회에 상정된 당헌 개정안은 이 대표를 강제 해임시키는 안이라며 부결시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등 당내 주류세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대표 측 여론전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비대위원장 인선과 기간 등을 두고 막바지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대위원장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