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읽어봅니다.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서울 도심 속 호수에서 이색 수영 대회가 열렸습니다.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잠실 석촌호수를 가득 채웠는데요. 그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서울 석촌호수에 뛰어들어 1.5킬로미터 길이의 코스에서 힘차게 수영하고 있습니다.
석촌호수에서 수영을 한 뒤 옆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123층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아쿠아슬론 대회였는데요.
철인 동호회와 수영 동호회 회원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도심 속 호수에서 이색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무더위 속에 물로 뛰어든 선수들이 거침없이 호수를 가로지릅니다.
잠실 석촌호수에서 수영 대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자체와 롯데 측이 친환경 공법을 활용해서 석촌호수의 수질을 개선하고 물의 청정도를 높인 덕분이라고 합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호수에서 수백 명이 동시에 수영을 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한 참가자는 "물 속이 깨끗해서 깜짝 놀랐다"며 "늘 지나치던 도심 속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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