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앵커> 국민의힘 지도체제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 위한, 전국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정미경 최고위원, 한기호 사무총장 등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사실상 '이준석 대표 체제'가 해체되는 모습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당 윤리위원회의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에도 사퇴 의사가 없다, 선을 그었던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늘(8일) 오전 당 안정이 우선이라며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정미경/국민의힘 최고위원 : 지금은 무엇보다 당의 혼란과 분열상황을 빨리 수습해야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를 향해선 거듭 "대장의 길을 가라"며 법적 대응 자제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 등 당 총장단도 일제히 당직을 내려놨습니다. 한 사무총장 등은 "비대위원장이 임명되면 새로운 지도부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지도부들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힘을 실어준 셈입니다. 이 대표 지지하는 당원 모임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는 오늘 토론회를 열어 이준석 대표에 대한 강제 해임 수순을 밟고 있는 당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하루 안에 비대위 출범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내일 오전 전국위원회, 오후 화상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비대위 전환을 위한 당헌개정, 주호영 비대위원장 지명까지 모두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 뉴스줌에서 보기
• SBS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