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항 2단계 재개발지 바로 옆에 자리한 미군 55보급창의 이전 부지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30 엑스포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항 2단계 재개발지와 맞붙어 있는 미군 55보급창입니다.
22만 제곱미터, 축구장 31개 면적과 맞먹는 도심 속 노른자위 땅입니다.
지난 1950년 한국전쟁부터 70여 년 동안 미군 군수품이 오가는 물류기지입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부대 이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그 시기와 대체 부지 선정에 이목이 집중돼 왔습니다.
국회에서 미군 55보급창 부대 이전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안병길/국민의힘 국회의원 : 부산 북항에 55보급창 부지를 이전해야 되죠, 그렇죠? 해수부에서 그런 절차 진행을 지금 어느 정도까지 진행하고 있죠?]
정부는 신선대와 신항 남쪽 컨테이너부두 등을 두고 저울질 해 왔습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 어느 정도는 이 부지면 되겠다, 신선대 쪽에 투기장 부근에 대체부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입장이 정리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항 신선대부두 준설토 투기장이 대체 부지로 처음 공개되면서 2030 엑스포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에 더 넓은 업무 관광 주요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면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남재헌/부산항 북항 통합개발추진단장 : 55보급창은 2단계 재개발 부지 바로 인접해있는 상황이고요, 55보급창이 이전을 하게 된다면 중장기적으로 2단계 사업에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하지만 이전 부지의 조건과 면적 등 미군과의 논의가 선결과제입니다.
또 부산시 국방부 등 관계기관 협의와 지역민의 의견 반영 절차도 이전을 위한 과제입니다.
KNN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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