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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면서 사실상 대세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선 현장에서 이 의원이 경쟁자에게 보인 태도로 또 구설을 낳고 있습니다. 이른바 '노룩악수'였는데 어떤 장면이었는지 정민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어제 제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연설을 마친 박용진 후보가 단상에서 내려와 이재명 후보에게도 손을 건네자, 이 후보는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손만 내밀어 악수합니다. 여당은 일명 '노룩악수'라며, "'어대명'이라는 구호에 심취해 거만해진 것이냐"고 비판했고, 박 후보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박용진 "글쎄요 안 쳐다보시더라고요 (이 의원이) 심기가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박 의원은 이 의원을 겨냥해 '셀프공천'과 '사당화'를 막겠다는 혁신안을 발표했고, 이상민, 김철민, 윤영찬, 송갑석 등 비명계 의원들과 연대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기소 땐 당직 정지'를 명시한 당헌을 개정하려는 지도부를 향해,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용진 "차떼기 정당 후신만도 못하게 우리 당의 당헌당규가 개정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강훈식 후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과 양산 평산마을을 잇달아 방문해, 노무현 정신을 구현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킬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 측은 "악수 논란은 정신없는 현장에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젊은 두 후보와 함께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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