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밤사이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금도 곳곳에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수도권에 내일까지 최대 300mm 이상 더 쏟아질 전망이어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천 주안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백소민 기자.
【 리포터 】
저는 인천 주안역 남부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상황은 어떤가요?
【 리포터 】
네 조금 전 출근길이 시작된 이곳은 현재 비는 소강태지만 큰 비가 내리다 멈추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폭우로 주안역 북광장이 침수됐는데 지금은 다 물이 빠지고 이곳도 평소대로 시민들이 큰 불편없이 출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천에선 어제 1호선 주안역~도화역 선로가 물에 잠기고 부평경찰서앞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인천에서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오늘 아침까지 336건의 비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밤 사이에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수도권 지역 비 피해상황을 종합해보면
서울에서 5명 경기에서 2명이 숨지고, 두 지역에서 6명이 실종상태입니다.
가옥 침수 등으로 이재민도 속출했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에서 107세대 163명이 보고됐습니다.
곳곳에서 도로와 지하차로, 등산길, 하천변 등이 통제된 곳도 많습니다.
경기도는 인근 산비탈 면에서 흙이 쏟아지면서 용인 서울고속도로 용인방향 서판교에서 서분당 구간 13km가 통제된 상태입니다.
수원, 성남, 안산, 오산 등 69곳이 통제됐다가 44곳은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현재 중부지방 곳곳에 비가 시간당 30~50mm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엔 내일까지 100~200mmm, 비가 많이 오는 곳은 최대 300mm 이상 더 내 쏟아질 전망이어서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인천 주안역에서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백소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