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15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지난주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는 15주 만에 '높음'으로 평가됐고 재감염자 비율도 5%를 넘어섰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 9천897명입니다.
어제보다 9만 4천여 명이 급증하면서 117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중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휴가철 검사 건수 감소로 주춤했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588명으로 어제보다 106명이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40명이 늘어난 364명으로 3개월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망자는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15주 만에 '높음'으로 평가했습니다.
여름 휴가철 이동과·접촉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증가하였으며 20대와 30대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가운데,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고위험군 비중이 20%를 돌파하였고….]
최근 코로나19 재감염자가 늘면서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자 비율이 5%를 넘어섰습니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한 BA.5 점유율이 높아지고 자연 감염과 백신접종에 따른 면역 효과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예방접종 횟수가 많으면 재감염 위험도가 감소했다면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예방접종을 또 다시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이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