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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팀 정구희 기자와 함께 지금 비가 어디에 많이 오고 있는지, 또 앞으로 날씨는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어디에 얼마나 더 내리나? [정구희 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이 비구름 영상을 레이더로 포착한 것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충청도를 중심으로 레이더에서 보시면 강한 비구름대가 들어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역을 조금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 색깔을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충남, 세종, 보령, 이쪽으로 보라색 비구름대가 들어오는 것을 보실 수가 있죠. 한번 지금 설명을 좀 드리면 남부지방 쪽으로는 강한 북태평양고기압이라고 하는 더운 공기가 자리 잡으면서 장마전선이 내려오는 것을 막고 있고요, 위쪽으로는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10일) 서울이 약간 건조하기도 했죠, 이렇게 좁은 강수 영역대를 만들어서 충청도 쪽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 같은 경우를 보시면 조금 더 확대를 해보겠습니다.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보이는 지역들은 강수량이 1~5mm, 시간당 1~5mm 정도로 많지가 않지만, 지금 보라색으로 보이는 이 지역들. 여기에는 시간당 30~60mm까지 많은 비가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들 CCTV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지금 비가 많이 오는 곳이 공주 이쪽 부근이니까 이 인근 CCTV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밤이라 어두워서 잘 안 보이실 텐데 비가 많이 오면서 지금 도로가 굉장히 젖어 있는 모습이고요, 다른 데를 보시면 이쪽은 좀 밝은 데로 미리 준비를 했습니다. 공주분기점 부근인데 지금 가로등에 보이는 것처럼 세찬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륙 쪽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저희가 재난 CCTV를 운영하면서 전국의 상황들을 좀 살펴볼 수 있는데요. 오늘 청주 같은 경우에는 한 120mm 정도 되는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 청주 도심의 모습인데요, 여기는 무심천이고요, 지금 저쪽 불빛 보시는 것처럼 세찬 빗줄기가 불빛 아래로 쏟아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가 있고요. 여기 무심천도 물이 굉장히 불어난 것입니다. 원래 저희가 이 지역 상시적으로 보는 곳이라 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나무가 잠길 정도로 무심천 강물이 불어서 산책로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Q. 앞으로 비구름 이동 경로는? [정구희 기자 : 비구름 위치를 조금 더 설명을 하겠습니다. 지금 충청도를 중심으로 아까 강한 비구름이 온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 비구름들이 잠시 경기 북부로 북상했다가 다시 약간 남쪽으로 내려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일 이 비구름대가 전국으로 좀 확대되면서 강도는 약해지겠지만 전국에 비를 뿌리겠고요. 문제는 충청도 지역인데 충청도 지역 같은 경우에는 비구름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위치에 껴 있기 때문에 지금 비가 가장 많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충청도와 전북 부근에는 25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고요, 그리고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에도 100mm 넘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피해가 컸던 서울 같은 경우에는 20~80mm로 강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지반이 많이 무너져 있고 이미 피해가 많이 발생한 만큼 끝까지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되겠습니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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