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13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확진자 증가폭이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 7천241명입니다.
넉 달 만에 15만 명을 넘긴 어제보다 1만 4천 명이 넘게 줄었습니다.
1주일 전보다 1.2배, 2주일 전과 비교하면 1.5배 많은 수준입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8월 중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휴가철 변수를 고려해 다음 주 새로운 예측치를 공개할 방침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52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어제보다 93명 줄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이달 들어 연일 400명 중반대를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과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6명이 늘어난 418명입니다.
지난 5월 9일 이후 석 달 만에 최다치입니다.
위중증 환자 중 86%인 361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정부는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감염취약시설의 표적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보다 9명이 많은 59명입니다.
사망자 역시 5월 22일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80대 이상이 33명, 70대 11명, 60대 9명순으로 나타났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이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