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尹, 지지율 위해 '참모진 쇄신' 극약 처방 나설까

2022.08.11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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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폭우 속에 안녕하십니까? 큰 피해는 없으시고요? [김종민] 네, 어제 저희 지역 한번 봤는데요. 비는 계속 오고 있는데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닌데 아직까지는 큰 피해는 없습니다. [앵커] 남부지방도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던데. [조경태] 아니요. 지금 부산이나 현재 남부지방은 비가 거의 안 오고 있습니다마는 그게 남부지방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또 특히 중부지방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많은 비 피해를 입고 있어서 참으로 걱정입니다. [앵커] 한 가지 양해 말씀 미리 드릴 것은 오후 3시에 소양강댐이 오늘 수문을 엽니다, 2년 만에. 워낙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문을 여는데 저희가 그 모습은 현장 연결해서 좌담하다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 영상에서 봤습니다마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말씀을 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국정 전반에 대한 사과라고 볼 수는 없다. 약간 뉘앙스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조경태] 일단은 수해 입은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대통령께서 사과를 하신 것 같고요. 국정 전반에 대한 사과라기에는 조금 결이 다른 것 같아서 일단은 현재 이 상황에 대해서 상당히 국민께 송구스러워 하시는 그런 멘트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앵커] 김종민 의원님께서는요? [김종민] 글쎄요, 지금 수해는 정부가 나서서 사과 여부를 논할 만큼 그런 사안은 아니고 지금 진행되고 있잖아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최선을 다해서 대처하겠다, 사실 이런 멘트가 지금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한치의 문제가 없이 최선을 다해서 방어하겠다. 또는 보살피겠다, 이런 자세가 필요한 것 같고 만약에 사과가 필요했다면 거의 20%대까지 주저앉은 이 지지율 이게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거란 말이에요. 지금 한 3개월 가까이 됐는데.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는 마음, 또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게 저는 마땅하다고 봐요. 그래서 지금 대통령실에서 수해 피해에 대한 사과다. 이게 국정 전반에 대한 사과가 아니다. 이런 식의 대응이 저는 진짜 문제라고 봅니다. 당연히 지금 취임 3개월 만에 20%대로 국정지지율이 주저앉았으면 미안한 마음이 있어야죠, 국민들한테. 국민들을 실망시켰으니까. 그렇다고 그래서 국정운영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미안한 마음이 있어야 그다음에 개선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국정운영은 우리가 미안한 게 없다. 단지 비 때문에 좀 피해를 받아서 사과한다. 이거는 저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사과도 필요하지 않느냐. 그리고 인적쇄신도 대규모로 진행돼야 되지 않느냐라는 지적에 대해서 조 의원님은 어떤 생각이십니까? [조경태] 저는 야당의 입장 충분히 이해하고 저는 그 방향도 상당히 진지하게 고민해야 된다는 입장이거든요. 저는 평소에 당도 바뀌어야 되고 대통령실도 바뀌어야 되고 정부도 바뀌어야 된다. 또 그것도 쇄신의 폭을 저는 아주 폭넓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 왔습니다마는 역대 대통령들이 보면 사과에 대해서 굉장히 인색합니다. 지난 정부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잘못했을 때 그때그때마다 국민들께 거기에 대해서, 잘못에 대해서 시인도 하고 또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것이 저는 국민들을 위하는 진정한 마음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수해입은 분들에 대해서도 이걸 미처 제때 재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여러 가지 복합적인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셨고 또 이 부분이, 수해입은 부분이 다음 주에도 비가 많이 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 부분들이 잘 마무리되고 복구되고 나면 아마 지금 말씀주신 그런 내용에 대해서도 잘 담아서 어떤 입장문을 발표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8.15 광복절 이제 다음 주 초고요. 그때 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이런 변수들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폭우 피해에 대해서 보는 원인 그리고 대응에 대한 여야의 시각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우선 여야 원내대표들 이 부분에 대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과천에서 사당동, 그리고 동작동으로 이어지는 대심도 배수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마는 박원순 시장 때 예산을 적게 반영하는 바람에, 전혀 반영 안 하는 바람에 속도가 굉장히 더디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돌아가서 정부와 협의해서 빠른 속도로 대심도 배수 터널 공사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천재지변보다 무서운 것은 윤석열 정부의 안일함과 위기 불감증입니다. 국민은 위기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안하고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 했는데 이를 두고 사과가 아니라는 대통령실의 오락가락 행보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반지하 일가족 참사 현장을 국정 홍보에 활용하는 인식도 경악스럽습니다.] [앵커] 우선 이 문제는 야당부터. 박원순 시장 시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큰 원인이 아니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종민] 이런 자연재해와 관련해서 매사에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봐요. 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겠죠. 만약에 이런 참사가 벌어지거나 문제가 벌어졌다면 잘못된 고장된 데가 여러 군데가 있을 거예요. 그것을 네 탓이다, 내 탓이다 따지는 것 자체가 국민들한테는 얼마나 짜증나는 일입니까? 우리 국민들이 지난번 우면산 때 아파트까지 토사가 덮치지 않았습니까? 그때 깜짝 놀랐잖아요. 도심 한복판에 강남이라고 하는 우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계획이 잘된, 정비가 잘된 생활구역이 이렇게 침탈당하는 것을 보고 그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강남역이 잠기잖아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 강남 이 구역이 낮은 모양이에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한 구조적인 어떤 대책이나 이런 게 우리가 예측했던 그런 재난 상황이라든가 기상 상황을 뛰어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기후변화 상황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그동안 100년 주기, 200년 주기로 예측가능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주고 있어요. 이 점에 대해서는 정부나 여야가 근본적으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런 한두 번의 비극을 계기로 해서 근본적인 대책,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른 결의 대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데 뜻을 모으거나 대책을 만들어야 된다. 그런 관점이 없이는 지금 공사의 속도라든가 예산 투입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대부분이 그동안 했던 방식 혹은 그런 정도의 감각으로 이루어지고 있단 말이죠. 그런 점이 좀 이번 호우를 계기로 해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앵커] 조 의원님은 아까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총체적인 무능이다, 윤석열 정부의. 그리고 사과 놓고 오락가락하느냐. 그리고 참사 현장에서 국정 홍보 이용한 것 아니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경태] 저는 야당이지만 그전에는 여당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본인들이 여당 때 했던 과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예측을 해서 제대로 했는지도 되짚어봐야 되거든요. 저는 그래서 꼭 재해가 났을 때 여야가 이전투구 하는 모습은 결코 저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소모적인 정쟁은 멈추고 어떻게 하면 이런 재난을 극복하고 앞으로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인가. 여기에 머리를 맞대야 된다고 보거든요. 지금 방금 예산이 한 5조 정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5조든 10조든 어쨌든 이런 재난이 제1의 도시, 수도인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상당히 부끄러운 현실이거든요. 이것을 또 서울시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중앙정부에서도 이것은 신경을 써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것을 서로 머리를 맞대는 모습, 여기에 조언을 해 주는 것이 저는 야당의 지도부의 태도여야 되고 또 여당 역시도 그전에 있었던 일인데 안 도와줘서 못했다. 그러면 그때 당시에 국민의힘은 뭐했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남 탓하지 말고 우리가 함께 한마음이 돼서 서로가 지금의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저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두 의원님의 말씀이 큰 틀에서 같은 맥락이라고 이해가 됐고요. 그렇게 현장에서도 가셔서 노력들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이 수해 복구하는 현장에 가서 작업을 했는데 지도부가 농담도 하지 말라고 사전에 경고를 했다는데 김성원 의원, 재선 의원이죠, 국민의힘 재선 의원이고 경기 연천동두천 지역구인데 사진 잘 나오게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현장 한번 보여드리고요. 김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종민] 민망한 얘기죠, 진짜. 빨리 사과도 하고 국민들이 얼마나 저 말씀 듣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습니까. 빨리 수습을 좀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앵커] 사과는 아까 들어보니까 사과는 했다고 하는데요. 조 의원님. [조경태] 저는 어떤 표를 하면 좋을까 속마음이 들켰다는 표현을 하면 좋겠습니까? 저는 정치인들이 왜 저런 데 가서 민폐를 끼치는지 모르겠어요. 하려면 수해가 끝날 때까지 정말 장화 신고 가서 열심히 하든가 지금 여기 현장에서 피해 입은 분들도 비켜달라는 것 아닙니까. 왜냐하면 거기 보면 촬영진들도 올 거고 카메라 기자들도 올 거고 그러니까 거기서 북새통일 겁니다. 그래서 이런 모습들이 저는 과연 우리 국민의힘이, 제가 거듭 얘기하지만 국민들한테 힘을 주는 정당이어야 되는데 자꾸 국민들의 힘을 빼는 정당이 돼서야 되겠습니까? 저도 같은 당의 소속 의원으로서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요. 아까 저 의원의 발언은 정말 부적절한, 해서는 안 되는 그런 발언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욕 먹을 말이라는 것을 본인도 알았을 테고 사전에 지도부가 얘기도 했다는데 왜 대체 저런 말이 나오는 겁니까? [김종민] 글쎄요, 정치인들이 좀 부끄러운 얘기이기는 합니다마는 저런 사진찍기용 정치를 그동안 에 해 온 거죠. 그런 마음들이 들킨 것 아닙니까. 드러난 건데 정말 이런 계기를 통해서 돌이키고. 그냥 잘못했다가 아니라 진짜 가던 길을 돌이키는 회개가 필요합니다. 보여주기 정치, 이거 이러면 안 되겠구나. 이제 국민들한테 이래서는 정말 심판 받겠구나. 그렇게 대오각성하고 꼭 김성원 의원만이 아니라 우리 정치인들 모두가 그런 마음들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번에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우리 마음부터 털어내자,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 새로 나온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가 2주 전에 비해서, 같은 기관의 2주 전에 비해서 많이 높아진 결과가 나왔고요. 다음 주에 광복절 메시지가 있고 또 광복절 특사가 있을 텐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는지, 어느 길이 바른 방향이라고 보시는지 먼저 여당부터 듣겠습니다. [조경태] 저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초심으로 돌아가야 된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국민들은 상당한 기대를 했거든요. 어떤 기대를 했냐면 그 앞의 전 정권, 문재인 정권과는 다를 것이다. 뭐가 다를 것이냐 했을 때 조국 전 장관과 같은 그런 불공정의 고리를 끊어내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그런 정치, 그런 사회, 그런 행정을 펼칠 거라고 잔뜩 기대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막상 장관들 인사하고 또 이렇게 국정운영을 함에 있어서 보니까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이 느꼈던 것은 아닌가. 그래서 저는 윤 대통령이 성공해야만이, 새 정부가 성공해야만이 국민들이 행복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은 지금 야당의 유력한 대표주자인 이재명 후보도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여야가 도와주겠다라고 할 때, 특히 윤 대통령께서 옷 매무새를 잘 가다듬고 그리고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셔서 열심히,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면 저는 다시 한 번 더 지지율 반등할 수 있고 국민들로부터 정말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저는 자리잡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종민 의원님께서는 다음주에 나올 광복절 메시지 그리고 특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지사는 아마 제외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은데 어떤 입장이신지요? [김종민] 저는 광복절 메시지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가 이 상황을 해결할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메시지 한두 마디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요. 아까 조경태 의원님께서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것도 우리가 흔히들 하는 얘기인데 저는 그것도 해법이 아니라고 봐요. 우리가 초심 얘기하면 대선 때 정권교체를 바랐던 민심, 공정과 상식. 그런데 과연 공정과 상식을 누가 공정하고 누가 상식적이라고 누가 판단합니까? 결국 대통령 본인과 여당이 판단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대통령 본인과 여당이 지금도 공정하고 상식적이라고 판단하고 여기까지 온 거예요. 한동훈 장관 임명할 때, 이상민 장관 임명할 때, 경찰국 추진할 때 다 이게 공정과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정권교체 민심과 초심이라고 생각하고 한 겁니다. 저는 정치하면서 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은 나하고 다른 의견을 듣는 겁니다. 그거 안 할 거면 그냥 왕정하면 돼요. 우리가 민주주의 혁명하면서 200년 동안 이렇게 피를 흘릴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냥 왕이 내가 똑똑하고 내가 잘 아니까 내 마음대로 하겠다, 이게 왕정 아닙니까? 이 불안전한 개인의 판단을 못 믿겠다 해서 민주정을 한 겁니다. 민주정은 뭡니까? 서로 다른 사람들이 상의해서 뭘 결정하자, 이게 핵심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대통령은 권한을, 국정 집행 지휘권을 100% 갖고 있지만 이 국정 지휘권을 100% 행사하기 위한 지지는 48%밖에 못 얻었어요. 그렇다고 48%를 하라는 게 아니라 적어도 내가 100%의 권한을 활용할 때 나하고 다른 의견을 존중해가면서 지휘를 하겠다, 이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선거 때는 저쪽 나쁘다, 나한테 표 달라, 이거 말 되죠. 그런데 선거가 끝났잖아요. 이제 집권을 했잖아요. 그러면 소수 의견, 다수 의견 다 국민의 의견이고 이걸 다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모아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는 건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3개월 동안 이렇게 안 했어요. 장관 임명할 때 저쪽 당을 공격하기 위한, 과거 정부를 공격하기 위한 장관을 임명하고 그다음에 민주당이나 야당이 적극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일언반구도 귀 기울이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겁니다. 이걸 빨리 바꿔야 돼요. 대통령이 주도권을 잡되 다른 의견에 대해서 정말 소중하게 경청하고 듣고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정 안 되면 오랫동안 얘기를 듣고 난 다음에 국민들한테 안 되겠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으니까 저한테 이번에 좀 이해해 주십시오, 이렇게 하고 넘어가면 돼요. 그런데 이런 과정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다른 의견 들어라. 그러면 이 문제 해결됩니다. [앵커] 두 분 말씀 들으면서 방향에 대해서 각자 의견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마는 진정성을 갖고 말씀하신다는 그 느낌 들었고요. 국정운영하시는 데 잘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이런 목소리에. 좋겠습니다. 저희가 정국 진단하고 있습니다. 여야 상황에 대해서는 두 분께 각자 당의 상황에 대해서 한 가지씩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당은 아직도 문제가 다 해결된 것 같지는 않고요. 비대위가 언제까지냐, 대표는 언제 뽑는 거냐. 또 이준석 대표입니까, 전 대표입니까? 하여간 가처분 신청도 냈고요. 어떻게 풀어야 되는 겁니까, 이거를? [조경태] 글쎄요. 저는 대통령 선거도 우리 국민들께서 48%라는 높은 지지를 줬습니다. 지난 민주당 문재인 정부는 41% 줬거든요. 그거에 비해서 7% 높은 지지를 획득하게 해 주셨고 그다음에 지방선거에서도 상당히 압승할 수 있도록 많은 표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비상대책위원회로 간다는 것은 이건 상당히 송구스러운 일이죠. 그래서 이렇게 만든 여러 책임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저는 이준석 대표도 사실 당대표라면 당의 구성원들을 어루만져주고 화합하고 통합시키는 그런 책무가 있거든요. 그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저는 무겁게 그 책임의식을 느껴야 된다, 이런 입장이고요. 그런 점에서 저는 조금 더 우리 당이,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좀 더 단합하고 뭉치는 그런 취지에서 여러 세력들이, 여러 정치인들이 함께하는 마음이, 자세가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가처분 신청은 취하해라? [조경태] 가처분 신청을 해서 만약에 본인의 의사대로 됐다 합시다.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전당대회는 언제쯤 하는 게 좋다고 보십니까? [조경태] 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비상대책 체제가 비정상적인 체제를 이야기하는 거 아닙니까? 이것을 계속 간다는 것은 집권당으로서 사실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러운 그런 대목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비상대책 체제를 조기에 종식시키고 빨리 정상적인 체제를 통해서 윤석열 정부가 바로갈 수 있도록 국정수행, 국정운영을 좀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뒷받침을 해 주는 것이 저는 여당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좀 빨리 전당대회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표는 어떤 사람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까? [조경태] 아무래도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서 대표가 뽑힐 거고요. 생각보다 상당히 의외의 인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앵커] 조경태 의원 말씀하시는 겁니까? [조경태] 상당히 고마운 말씀인데 저보다 더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 그분들 중 한 분이 저는 대표가 되어서 좀 제대로 국민들의 기대치, 눈높이에 맞는 그런 당 운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당헌 80조가 쟁점이던데요. 기소가 되면 직무를 정지시키는. 그래서 이것을 없애느냐, 개정하느냐가 쟁점인데 김 의원님은 어떤 입장이십니까? [김종민] 저는 이걸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에요. 우리 당헌 80조가 그런 부정부패에 대해서 단호한 정당이 되겠다, 이런 의지를 보여준 거잖아요. 그래서 약간 그때 과도한 면도 있고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조항 내용이 재량 조향입니다, 이게. 그러니까 재량 사항이라서 할 수 있다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게 정치보복적 요소가 크다고 그러면 당내에서 합의를 모아서, 그건 다 알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 조항이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당에서 의사결정하는 게 저는 가능하다고 보고요. 그래서 굳이 이건 큰 문제가 될 거라고 보지는 않는데요. 그런데 여러 가지 우려가 있어서 하자는 주장이 있잖아요, 지금. 그런데 제가 이걸 반대하는 이유는 국민들한테 오해를 받아요. 이게 누가 뭐래도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당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이거를 만든 거다, 이렇게 주장을 당장 여당은 그렇게 공격할 거 아닙니까? 언론에서도 그렇게 쓸 거예요. 우리 당을 지지하는,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겠지만 나머지 국민들은 대부분이 저거 위인설법이다, 그렇게 볼 거 아닙니까? 민주당의 신뢰의 추락이 큰 거거든요. 지난번에 우리가 단체장 비리 사건이 일어나면 후보 안 내겠다고 그랬다가 당헌 고쳐서 내서 우리가 얼마나 국민들한테 혼났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위인설법은 특히나 국민들이 민감한 문제입니다. 그냥 말 한마디 잘못하고 이런 문제가 아니고 정말로 법 조차도 자기들 이해관계에 따라서 왔다갔다 한다. 그러면 그 정당은 신뢰를 안 해요. 그래서 저는 전준위에서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구체적인 우려될 사항도 별로 없어요, 사실은. 이게 재량 조항이기 때문에 나중에 지도부가 적절하게 정치보복용으로 판단하면 큰 문제가 없거든요. [앵커] 짧게 김 의원님, 지금 김 의원님 보시기에 이재명 의원이 새 당대표가 될 가능성 몇 퍼센트 정도 됩니까? [김종민] 지금 75%라고 나오잖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의 정국 진단했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께 만들어갈 뉴스앱 [이슈묍] 내려받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팩트 체크 연예 특종이 궁금하다면 [YTN 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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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저급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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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임기연장 불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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