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이 기존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운용 제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 3불은 '약속'이 아니라는 박진 외교부 장관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새로운 관리(지도자)는 과거의 장부(부채)를 외면할 수 없다"며 사드 3불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사드 3불은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와 한미일 군사동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랬던 중국은 지난 9일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직후 3불에 더해 사드의 운용 제한을 의미하는 '1한(限)' 문제를 공식 제기했는데요.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정식으로 대외적으로 '3불-1한' 정책 선언을 했었다"며 "중국 측은 한국 정부의 이 입장을 중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결국 사드 3불뿐 아니라 1한 역시 중국의 요구 사항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결국 중국의 사드 1한 제기는 사드 레이더의 탐지 범위가 중국까지 미치지 않도록 사드의 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라고 관측통들은 풀이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한성은>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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