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달 음식 주문이 일상이 된 요즘이지만, 그래도 비가 올 때, 더 많이 주문하게 되죠? 통계상으로도 그랬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기록적인 폭우 같은 기상 상황에선 배달 기사들의 안전도 중요하겠죠.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씨가 궂을 수록 바빠지는 직업 중 하나. 배달원 입니다.
배달라이더
"비 오는 날 한 20-30%는 더 (배달) 하는 것 같은데…."
외식하러 나가기도, 집에서 요리를 해먹기도 꺼려지기 때문입니다.
안동미·박서연·조수민 / 서울 종로구
"습하니까 요리하기도 싫어지고, 또 비오니까 왠지 배달음식이 땡기니까 많이 시켜먹는 거 같아요."
실제로 최근 3년간 맑은 날과 비가 많이 온 날의 배달앱 매출 건수를 비교해 보니 비 오는 날 배달 음식 주문이 더 많았습니다.
맑은 날과 비교해 주중은 2%, 주말 14%까지 배달 건수가 늘었고, 태풍 같이 기상상황이 악화될 수록 배달 주문은 쏟아졌습니다.
음식 종류도 요일별로 달랐습니다.
토요일에는 치킨(70%), 일요일에는 피자(99%)가 월요일 주문량 대비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김에스더·한은화 / 전남 목포
"저는 애들이 다 여자애들이라서 치킨. 자주 시켜먹는 건 치킨, 피자…."
지난해 기준 1인당 한 달 평균 5건 정도 배달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월 평균 이용금액도 8만 8천 원에서 13만 4천 원으로 1년 만에 크게 늘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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