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이준석에 싸늘한 홍준표…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정치

2022.08.14 방영 조회수 3
정보 더보기
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어제(13일) 기자회견에서 "이00 저00 소리까지 들었다"고 말하자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 봤으면…" 이란 반응을 보인 겁니다. 정치권에선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홍 시장이 이런 반응일 줄은 몰랐단 얘기가 나옵니다. 정치라는 게, 참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것 같습니다. 지난해였죠.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로 거슬러 가볼까요? 당시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 열세였습니다. 홍 후보 입장에서 이걸 뒤집을 기회는 방송토론이었는데, 당시 윤 후보가 이에 제대로 응하지 않자 라디오에 나와 이를 비판합니다. [홍준표/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2021년 8월) : 토론을 피하고 토론을 회피하고 토론에 안 나오려고 그걸 갖다가 당대표를 거꾸로 흔들고 이렇게 하는 건 옳지 못하죠.] 이 한마디에 피아 구분이 확실히 드러나죠. 윤석열 후보에는 적대적, 이준석 대표에는 우호적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이후 홍 후보는 경선 탈락해 바로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당내 모든 힘이 한쪽으로 쏠리던 때죠. 이때 이 대표는 홍 시장을 챙깁니다. 직접 집에도 찾아갔는데 "혹시 빈손으로 왔냐"고 지지자가 따지자 홍 시장은 "빵을 사왔다"면서 "진솔한 청년"이라고 두둔합니다. 이후 홍 후보는 선대위에 합류해 이 대표와 유세를 다니며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대선 승리 뒤에도 두 사람 관계는 잘 유지됐습니다. 윤리위 회부 등 이 대표가 시련을 겪자, 홍 시장은 기자들을 만나 "본인은 얼마나 답답하겠냐 그냥 놔두라고" 부탁도 하죠. 하지만 징계가 결정되자 좀 달라집니다. 홍 시장이 '법적 대응은 말라'고 훈수를 뒀는데 이 대표가 이를 거스르겠다 한 게 시작입니다. 결국 홍 시장은 "중재를 해보려 했지만 이제 그만 두기로 했다"고 선언했고 어제 기자회견 상황까지 온 겁니다. 홍 시장은 "이 대표의 명석함과 패기는 좋지만 지나치면 유아독존이 되고 독선에 휩싸인다"고 경고했습니다. 홍 시장의 윤 대통령에 대한 발언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눈 이른바 내부 총질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됐을 때 홍 시장은 "대통령도 사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과는 톤이 확연히 달라진 겁니다. 여당 안에서 이들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계속 이목이 집중될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킥보드 '주차장 알박기'> 요즘 온라인에서 이 사진이 화제입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보이는데 전동킥보드가 주차장 한 칸을 온전히 차지했습니다. 메시지도 있네요. "임의 이동 시 법적 조치함" "고발 예정 재물 손괴" 차를 대려 킥보드를 옮기려다가도 이걸 보면 망설일 것 같습니다. 아마도 주차 공간을 미리 확보하려는 이른바 알박이 킥보드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면 문제가 안 될까요? 전동킥보드가 법적으로 차인지 여부가 핵심이 될 것 같아서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승재현/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전동킥보드는 당연히 차에 포함됩니다. 주차장에는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거예요. 그 차를 정의하고 있는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차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면허증이 필요한 거죠. 다만 아파트 안에 이 차를 주차하기 위해서는 등록이 되어 있어야 됩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 여러분, 일단 킥보드가 아파트에 등록됐는지를 확인하는 게 먼저라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궁금한 게 있죠. 만일 킥보드를 임의로 옮기면 정말 재물손괴에 해당하는지 여부입니다. 이것도 물어봤습니다. [승재현/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시동을 걸어서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자동차 등 불법 사용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고 다만 그게 아니라 단순히 이걸 밀어서 주차 공간 바깥으로 내어놓는 정도의 행위는 형법상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법적 해석이 이렇습니다. 참고하셔서 이웃 간 불상사가 벌어지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킥보드를 주차를 한 본인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나름의 사정은 있다는데요. 주차난이 심각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한 세대가 차 여러 대를 주차해 자신같이 차가 한 대뿐인 집은 차 댈 곳이 부족해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겁니다. 지금 이 글엔 댓글 수천 개가 달리며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자기 차 대려고 주차 공간을 하루 종일 막는 게 정상이냐"는 글부터 "한 세대에 최소 주차장 한 칸 정도는 편하게 쓸 수 있어야 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공동주택에 사는 분들은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 까지입니다. 윤정식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20814 11

  • 엿새째 10만명대 신규 확진…위중증 107일 만에 최다 00:16
    엿새째 10만명대 신규 확진…위중증 107일 만에 최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오늘 서울현충원서 봉송 행사…윤 대통령, 헌화·추모사 00:27
    오늘 서울현충원서 봉송 행사…윤 대통령, 헌화·추모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준석 02:57
    이준석 "개고기 팔았다" 발언에…여당선 "망언" 비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대통령실 02:23
    대통령실 "대응할 필요 없다"지만…지지율 반등 '찬물'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충남 부여 시간당 110㎜ 폭우…트럭 휩쓸려 2명 실종 01:46
    충남 부여 시간당 110㎜ 폭우…트럭 휩쓸려 2명 실종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광복절 밤부터 또 쏟아진다…시간당 50㎜ '폭포 비' 01:55
    광복절 밤부터 또 쏟아진다…시간당 50㎜ '폭포 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퍼센트] 폭우가 드러낸 '도시의 낮은곳'…반지하 탈출 확률 0.3% 04:08
    [퍼센트] 폭우가 드러낸 '도시의 낮은곳'…반지하 탈출 확률 0.3%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쩍쩍 갈라진 강바닥…유럽 500년 만에 '최악 가뭄' 몸살 01:52
    쩍쩍 갈라진 강바닥…유럽 500년 만에 '최악 가뭄' 몸살
    조회수 7
    본문 링크 이동
  • 불어닥친 돌풍에 무대 와르르…악몽이 된 메두사 음악축제 01:36
    불어닥친 돌풍에 무대 와르르…악몽이 된 메두사 음악축제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단독] '파친코' 이민진 02:08
    [단독] '파친코' 이민진 "차별과 싸우는 보통의 삶…그들에게서 희망 본다"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백브리핑] 이준석에 싸늘한 홍준표…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정치 05:37
    [백브리핑] 이준석에 싸늘한 홍준표…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정치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1 북, 경의·동해선 가로등 철거‥ 00:23
    북, 경의·동해선 가로등 철거‥"군사적 영향 없다"
    조회수 6
    본문 링크 이동
  • 2 힘 싣는 이재명 당대표 연임론…개딸들은 '서명운동' 나섰다 01:56
    힘 싣는 이재명 당대표 연임론…개딸들은 '서명운동' 나섰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 한 총리 00:32
    한 총리 "심각한 외상환자 군병원 우선 이동되도록 조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4 여, 총선 참패 수습 행보…민주 '이화영 술자리 회유' 공세 02:59
    여, 총선 참패 수습 행보…민주 '이화영 술자리 회유' 공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5 엇갈린 대통령실 목소리…'비선' 의혹까지 혼돈의 '용산' 01:54
    엇갈린 대통령실 목소리…'비선' 의혹까지 혼돈의 '용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총리 후보' 거론된 박영선, 귀국 앞두고 01:47
    '총리 후보' 거론된 박영선, 귀국 앞두고 "협치 긴요한 시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윤 대통령-홍준표 회동 있었다… 01:48
    윤 대통령-홍준표 회동 있었다…"김한길 총리-장제원 실장 추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김건희 특검법' 수용 목소리… 02:08
    '김건희 특검법' 수용 목소리…"법 잣대 평등하게 적용해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윤 대통령 지지율 '취임 이래 최저'…그래도 02:42
    윤 대통령 지지율 '취임 이래 최저'…그래도 "국정 방향 옳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추경' 띄운 민주당...與 02:17
    '추경' 띄운 민주당...與 "포퓰리즘, 땜질 처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홍익표, 정부에 추경 요구…국민의힘 00:38
    홍익표, 정부에 추경 요구…국민의힘 "포퓰리즘 거둬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尹, 홍준표와 만찬 회동...野, '5월 국회 입법' 강공 04:48
    尹, 홍준표와 만찬 회동...野, '5월 국회 입법' 강공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오뉴스 출연] 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 (김수민 시사평론가) 10:18
    [오뉴스 출연] 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 (김수민 시사평론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박지원 06:26
    박지원 "대통령 인사를 비선라인에서? 제2의 최순실, 밝혀라" [Y녹취록]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5 홍준표, 윤 대통령에 '김한길 총리·장제원 실장' 추천 00:41
    홍준표, 윤 대통령에 '김한길 총리·장제원 실장' 추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1호 거부권' 양곡법, 야당 다시 본회의로 02:01
    '1호 거부권' 양곡법, 야당 다시 본회의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윤건영 03:31
    윤건영 "장제원 비서실장? 아직 정신 못 차려...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카드" [Y녹취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YTN24] 총선 이후 정국은?...'최고령 당선' 박지원에게 듣는다 22:20
    [YTN24] 총선 이후 정국은?...'최고령 당선' 박지원에게 듣는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총리설' 박영선 00:45
    '총리설' 박영선 "협치 긴요하지만…우리 사회,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여, '전당대회 룰' 신경전…민주 '이화영 술자리 회유' 공세 03:03
    여, '전당대회 룰' 신경전…민주 '이화영 술자리 회유' 공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윤 대통령과 만찬 회동 홍준표 01:43
    윤 대통령과 만찬 회동 홍준표 "한동훈, 주군에 대들다 폐세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1번지이슈] 북한·이란, 핵·미사일 협력… 19:14
    [1번지이슈] 북한·이란, 핵·미사일 협력…"극도로 우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홍준표의 돌직구 추천? 04:34
    홍준표의 돌직구 추천? "총리는 김한길, 비서실장은 장제원" [Y녹취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뉴스1번지] 윤대통령 - 홍준표 만찬…'이화영 술판' 공방 가열 40:24
    [뉴스1번지] 윤대통령 - 홍준표 만찬…'이화영 술판' 공방 가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尹 지지율 27%로 최저...국민의힘·민주당 32% 01:19
    尹 지지율 27%로 최저...국민의힘·민주당 32%" [NBS]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尹, 홍준표와 만찬 회동...野, '5월 국회 입법' 강공 04:51
    尹, 홍준표와 만찬 회동...野, '5월 국회 입법' 강공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민주당, 수원지검서 규탄대회 총공세…검찰과 '술판 회유' 공방 확산 07:11
    민주당, 수원지검서 규탄대회 총공세…검찰과 '술판 회유' 공방 확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국회 상임위원장 '민주당 독식론' 속 '법사위' 놓고 여야 쟁탈전 07:05
    국회 상임위원장 '민주당 독식론' 속 '법사위' 놓고 여야 쟁탈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총선 참패' 첫 분석 세미나 열었다…윤상현·김재섭·김용태 등 수도권 비윤계 당선인이 공통점 14:52
    '총선 참패' 첫 분석 세미나 열었다…윤상현·김재섭·김용태 등 수도권 비윤계 당선인이 공통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박영선-양정철' 검토설에 '비선 라인설' 제기…박지원 06:14
    '박영선-양정철' 검토설에 '비선 라인설' 제기…박지원 "비선 실세 밝혀라"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