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 놀이기구에 초등학생이 1시간 넘게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5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항공 체험 놀이기구인 '블랙이글스'를 이용하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체험을 마치고 기구에서 내리려 했는데 안전바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박물관 직원들이 40분 넘게 안전바를 올리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결국, 119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강제로 안전바를 벌려 1시간 10분만에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초등학생은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이후 박물관 측은 부모에게 죄송하다 설명하면서 "지금까지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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