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두고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긍정적인 평가를, 민주당은 혹평을 내놨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여당인 국민의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정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소통의 기회였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기자회견 시청을 마친 직후 YTN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변인실에서 우리 당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나갈 텐데 국민들이나 언론이 궁금해하는 국정 전반에 관해서 소상하게 설명한 기회였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경제와 민생 위기라는 악조건 속에서 출범했다며, 무엇보다 100일 동안 정쟁에 가려진 정책성과를 국민께 잘 설명한 자리였다고 밝혔습니다.
당내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는데요,
윤 대통령이 3개월 조금 넘는 업무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면모가 드러났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또 말이나 쇼만 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로 보여주는 정공법으로 전임 대통령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이밖에 준비된 원고나 프롬프터 없이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주고받은 것 역시 돋보이는 부분이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앵커]
반면 민주당은 어떤 평가를 내렸나요?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내세울 내용도 기대했던 내용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빈 수레만 요란했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아침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취임 100일 맞은 윤석열 정부의 성적표는 20점에 불과한 참담한 상황이라며 국민은 모든 국정 지표에서 잘못됐다는 심판을 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금 전에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과 관저 공사 수주 특혜 의혹, 사적 채용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불공정·몰상식을 바로잡는 건 국회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관련 의혹들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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