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남부 헤르손 수복 작전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부터 이곳으로 가는 주요 보급로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군수품과 연료가 떨어지는 바람에 일부 러시아군이 부랴부랴 헤르손을 빠져나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6일(현지시간) CNN방송은 "헤르손 지역 드니프로강 서안에 주둔하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보급이 끊길 위험에 처하자 강 건너 반대편으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13일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군 지도부 전체가 드니프로강 건너편으로 옮겼다고 주장했고, 유리 소보레우스키 헤르손 제1부의장은 러시아군 사령부 상당 부분이 이미 헤르손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헤르손은 드니프로 강에 걸쳐 있고 흑해 연안과 가까운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드니프로강 교량과 주요 철도들을 파괴해 헤르손 보급로를 끊겠다는 게 우크라이나 측 전략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포병 및 전차부대와 '정면승부'를 피하면서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포를 활용해 러시아 후방 진지와 기간시설을 초토화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문관현·안창주>
<영상: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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