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검찰총장에 이원석 차장검사의 지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차장검사는 3개월째 총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검찰 조직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검찰총장이 지명됐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출범 후 약 3개월 만입니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 차장검사를 포함해 김후곤 서울고검장 등 네 명을 후보로 뽑았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들 중 이 차장검사를 윤 대통령에 제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차장검사는 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온 인물인데, 검찰의 내부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 조직을 안정화 시켰다는 평이 검찰 내부에서 나옵니다.
정부 출범 후 단행된 검찰 인사를 이끌며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었다는 겁니다.
검찰 내에선 '특수통 검사'로 꼽힙니다.
윤 대통령과 함께 삼성그룹 수사,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며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를 조사하고 구속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맡을 땐, 핵심 측근인 대검 기조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 차장검사는 연수원 27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동기입니다.
이 차장검사가 검찰총장에 임명되면, 연수원 기수가 더 높은 현직 고검장들의 인사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총장 임명 절차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합니다.
이에 따라 검찰 내부에서 인사청문준비단이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법사위에서 인사청문을 마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합니다.
다만, 국회 임명 동의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박병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