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30대 핀란드 총리가 광란의 파티에서 마약을 복용했다는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핀란드 방송 YLE는 18일(현지시간) 산나 마린 총리가 마약 복용 의혹을 부인하면서 필요하면 검사를 받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6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마린 총리가 핀란드 가수, 방송인, 여당 의원 등 20여 명과 함께 한 가정집에서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적인 모임이라고 해도 한 나라의 정상이라기엔 당혹스러운 모습인데다가 영상에서 핀란드말로 코카인을 뜻하는 말이 들렸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마린 총리는 "술을 마셨을 뿐 마약 복용을 하지 않았고 관련해서 본 것도 없다"며 "떠들썩하게 춤을 추고 노래하며 즐겼는데 이는 완벽히 합법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린 총리는 34세이던 2019년 12월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시로선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습니다.
<제작 : 진혜숙·김가람>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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