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달려오는 황소를 피해 황급히 달아납니다.
황소는 테이블도, 오토바이도, 간판도 보이는대로 다 들이받습니다.
지난 17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황소 한 마리가 트럭에서 탈출해 상점으로 돌진했습니다.
[오스카 포테일스/현지 주민 ]
"황소가 들어와 모든 걸 부쉈어요. 음식을 팔던 여종업원을 공격했고, 그녀의 남편이 황소의 뿔을 잡아보려고 했지만 그마저 공격했어요."
40분간 난동을 피우던 황소는 결국 네 발이 모두 밧줄로 묶인 채 제압됐습니다.
사람들은 발이 묶인 황소를 지게차로 들어 올린 뒤 트럭으로 옮겼습니다.
황소가 난동을 부린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황소를 태운 트럭은 도살장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이필희 기자(feel4u@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