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인터뷰ON] 싱하이밍 대사 "한중 정상 수교 30주년 좋은 메시지 나올 거라 기대"

2022.08.20 방영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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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걸어서 인터뷰, 싱하이밍 중국 대사를 만났습니다. 사드와 '칩4'로 미묘한 상황 속에, 한중수교 30주년을 맞는데요. 싱 대사는 "양국 정상에게서 좋은 메시지가 나올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싱하이밍 대사는 남북한을 오가며 근무한 햇수만 20여 년입니다. 한국말도 유창합니다. 인터뷰는 명동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에서 진행했습니다. [싱하이밍/주한 중국대사 : (수교 30주년 한·중 간에는 30년 새로운 미래가 또 있습니다. 그 큰 그림을 한·중 정상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기대하는 여론이 있습니다. 언제쯤 예상할 수 있을까요?) 한국 국민들이 시진핑 주석 방한을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압니다. 저는 그것을 (본국에) 보고했습니다. 코로나가 없었으면 이미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확실하게 언제 방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싱하이밍/주한 중국대사 : (시 주석의 방한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중을 먼저 원하는 여론이 있나요?) 방중인지 방한인지 하여튼 두 나라 정상들께서 대면 접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나라 정상들끼리 만나 합의한 내용이 바로 방향이니까 양국 관계를 촉진시키는 데 아주 중요합니다.] [싱하이밍/주한 중국대사 : (사드나 '칩4 문제'가 시 주석의 방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아닐 것이다.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한·중) 수교의 초심은 무엇입니까. 우리 양국 국민들의 근본적인 이익을 위하는 것입니다. 물론 30년 동안 이런저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 각계각층이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것 때문에 지금 그 큰 방향을 바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 가지고 양국 관계가 깨진다 나는 그렇게는 희망하지 않습니다.] 의례적인 '고위급 교류' 대신 '정상회담' 표현을 명시적으로 사용한 싱 대사는 두 정상의 30주년 메시지 관련, 양국 간 의미 있는 성과가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싱하이밍/주한 중국대사 : 8월 24일 수교 30주년 그날 아마 양국 정상으로부터 좋은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발표(내용)는 한번 보십시오. 주제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것이죠. 물론 좋은 말씀일 텐데 무엇인지는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는 조금 이릅니다. (현재 분위기는 되게 좋은 말씀이 양국 정상 간에 나올 것 같다는?) 기대해 봅시다.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반감을 부른 이슈들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Q. 왕이 외교부장, '5가지 마땅히 해야 할 일'…오만한 언사 아닌가 [싱하이밍/주한 중국대사 : (한국 정부에 독립자주를 견지하라가 첫 번째 안이었어요. 한국이 그러면 독립국이 아닌가 자주적이지 않아서…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왕이 국무위원이 말씀하신 내용은 요구 사항 아닙니다. 제시입니다. 다섯 가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한국도독립 자주 나라이고 중국도 독립 자주 나라입니다. 우리는 한국과 수교를 했습니다. 한국이 독립 자주 나라임을 인정하기 때문에 수교하는 것입니다. 양국의 그 (수교 30주년) 경험이 좋기 때문에 그 경험을 활용해서 가자 그렇게 정확하게 아주 좋은 방향으로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Q.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나 대폭 완화 가능성은 [싱하이밍/주한 중국대사 : 한한령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 아시는 그 원인으로 사실 사드 때문에 양국 국민 감정을 상했습니다. 상하게 해놓고 여러 가지 교류하는 데는 도움이 안 되죠 힘들죠. 서로 서로 분위기를 좋게 그렇게 만들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인데 그래서 분위기 만드는 게 대사로서 해야 할 임무입니다.] Q. 김치·한복 등 이슈에 중국 정부 '뒷짐' 지적있는데 [싱하이밍/주한 중국대사 : 양국은 수천 년 동안 같이 붙어서 살아왔습니다. 교류는 많이 됐고 문화는 공유한 부분이 많습니다. 여기서 시작하든가 저기서 시작하든가 넘어와서 발전시키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죠. 그것 가지고 이건 내 것이다 싸우는 것보다 친선 교류의 유대로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대사께서는 남북한 경험이 많아 '한복과 김치 한국에서 기원한 거다' 이렇게 얘기하실 수도 있는데요?) 저는 김치를 즐겨 먹습니다. 집사람도 김치 없으면 지금 식사 안 됩니다. 파오차이하고 김치가 다르죠. 파오차이는 중국 사천성에서 나오는 거고 그래서 김치는 김치죠.] 지금도 한국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싱 대사는, [싱하이밍/주한 중국대사 : 한국말을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젊은이들은 한국말을 어떻게 표현하는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부해야 젊은 세대하고 접촉하는 데 감정이 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까.] 양국 젊은 세대들이 서로 반감을 갖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싱하이밍/주한 중국대사 : 중국에 대해서 기대도 많고 중국 국민들에 대해서 호감도 아직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양국이 지금 교류가 안 되니까 코로나 때문에조금 감정이 멀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댓글로 (잘못된 내용을) 크게 부풀리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이럴 때는 우리 매체분들 옳은 분들이 좀 정확하게 (바로잡아) 보도하고 인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VJ : 최준호, 영상그래픽 : 한영주) 전용우 기자 , 박재현, 이지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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