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에게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 5박 7일간 순방에 나서는 윤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환송 나온 이 장관에게 포항제철소 등 다수의 국가 기반시설이 아직 태풍 힌남노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재난관리 당국은 대피명령과 통행제한 등 현행법에 규정된 가장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시행해달라면서, 어떠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위험지역 주민들 사전대피와 하천변 저지대 도로나 주차장을 통제하는 등 경찰과 군대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 대응활동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어제저녁에도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민관군이 합심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면서, 난마돌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모두 비상근무를 실시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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