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민간 부문을 통제할 수 있는 연방 법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8일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필요할 경우 '국방물자생산법'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방물자생산법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대통령에게 주요 물품의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1950년 한국전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 내 대유행의 진앙지로 급속히 변한 뉴욕시에 해군 병원선을 배치할 것이며 서부에도 1척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고 임대료와 담보 대출금을 지급하지 못함에 따라 다음 달까지 관련 부처가 주택 압류와 퇴거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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